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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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맺어진 인연
어제 저녁에 휴대폰으로 어느 노인 한분이 전화가 왔다.
4전년 컴퓨터교실 다닐때 선생님이 좋은 내용이 있으면 좀 보내드리라고 보내주신
이메일 주소가 있었다. 그중에 한분이 몇차례 식사라도 한번하자고 연락이 와서
사양을 하였으나 다시 연락이 와서 마국수집에서 점심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요즘에 내가 보내주는 메일이 내용이 너무 길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세상사 한마디가 감동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사람도 있고
사진이 흐려서 보기가 힘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사람도 있어 이메일을 계속해서
보내느냐? 마느냐? 갈등도 있고 컴퓨터교실 선생님이 다쳐서 입원하고 계실때
문병은 한번하였으나 근간의 근황은 어떠하신지 듣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얼굴을 모르는 사람과 만남이라 약속시간이 되어 도착하니 서류봉투를 옆에 끼고
식당앞에 계시는분이 있길래 인사를 드렸더니만 반가워 하시며 식당이 휴일이라
기린다고 하신다. 장소는 내가 정했는데 미안하기 짝이없게 되어 버렸다.
어쩔수없이 건너편식당에 가서 다시 인사를 드리니 안동사범학교 7회로 교직에서
퇴직하시고 요즘은 친구분들과 모임도 하시고 등산도 하시면서 지낸다고 하시며
서류뭉치 하나를 꺼내시는데 내가 보내드린 메일을 캠쳐하였다고 하시며
300여장 책을 한권 만들어 가지고계셨다.
퇴직후 캡쳐는 동생에게, 사진올리기는 손자에게 배워서 즐긴다고 하신다.
이렇게 좋은글이나 건강상식을 정리해서프린트를 하여 보시기도 하고
모임에 나가실때는 수십부씩 만들어 나누어 주며 같이 즐기고 계신다는 것이다.
오늘도 어느 친구를 드린다고 한봉투를 넣어서 들고 나왔다.
여든의 나이에도 그렇게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가 쓴 글과 사진을 한장에 정리하여 놓으신 실력이 내가 부럽게 느껴졌다.
오늘 점심을 약속을 잘못하여 기다렸으니 내가 사려니 이렇게 점심을 사시며
한가지 걱정을 잊을수 있게 해달라 하시며 계산을 하셨고 나는 여든 노인에게
점심을 얻어먹는 부담을 지게 되었다. 권종락 선생님 감사합니다.
으늘같이 뜨거운 뙤양볕에 그런 마음으로 주변의 그늘이 되어주시길 바라며
건강히 지내시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세상사 한마디
세월호진상조사를 한다는 사람들이 사고 재발방지 할수있는 대책은 어디가고
피끓는 학생들의 영혼을 팔아서 어느 사람들의 선거조직은 아닌지 의심이 되고
국민의 혈세는 자기들의 잔치비용으로 쓰는것은 아닌지 국민은 분노를 하는데
우리나라에 지도층들의 도덕성인 노블리스오블리주(닭은 벼슬을 뽐내는것이
아니라 알을 낳는것이 본질)가 있느냐는 여론조사에서 76%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현실을 사회지도층인 정치인들은 인식하시길....
메일을 복사해서 묶은책이 300페이지
내가 작성한것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었어요
남대리분교설치관개로 마구령을 자주다녓다고
추억을 회상하며 구간별 거리측정까지 수준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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