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풍수지리 예언가 남사고유적지 탐방

오토산 2015. 11. 8. 23:21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701

 

풍수지리 예언가 남사고유적지 탐방

 

 

 

도산서원 거경대학에서 11.8.울진방면으로 졸업여행겸 유적지 탐방을 나섰다.

여행을 떠날때 비가오면 어설프지만 오랜 가믐에 단비라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너무 반갑고 우산을 쓰고 다니더라도 많이만 왔으면 빌어주고 싶다.

졸업여행인지라 우중에도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여 버스가 만원되어 승용차가

함께 떠났으며 소주에 돼지고기 안주도 준비하고 여성회원들이 떡과 약차를

끓여와서 여행을 떠나는 버스 안은 더욱 즐겁다.

예고개에서 닭발을 곁들인 아침을 먹고 봉화와 불영계곡을 지나면서 석별을

아쉬워하는 막바지단풍의 아름다움을 구경하며 도착한곳이 남사고유적지이다.

 

格菴 南師古는 울진 근남면 수곡리 누금마을에서 태어났고  이곳에 수남정사와

자동서원, 사당, 서재를 지어 유적지를 조성했으며 易學과 天門.卜述에 능통하여

숱한 예언과 일화가 많이 전해오고 있다.

 

임진년에 백마를 탄 사람이 남쪽에서 조선을 침범한다고 임진왜란을 예언했고

소백산을 보고 "허리 위로는 돌이 없고 멀리서 보면 웅대하면서도 살기가 없고

따가는 구름과 같고 흐르는 물과 같아 아무런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형상'으로

많은 사람들을 살려줄 산이라 하였는데 임진왜란시 풍기와 영주는 온전했고

한양은 한산한수(漢山漢水)는 다골다탄(多骨多灘)하여 골육상잔의 화가 많을것

이라며 여러가지 재난이 일어날것을 예언하였다고 한다.

 

정감록 길지인 십승지지(十勝之地) 예언과 명종말기에 서울의 지세와 연관지어

당쟁을 무서운병에 비유하여 예견하기도 하였다고 하며 어느날 울진 향교에

갑자기 참새때가 날아드는것을 보고 '잠시후 쇠갓을 쓴 여자가 돌아올 것'이라

하였는데조금 뒤 소나기가 쏟아져 문밖에서 밥을 짓던 향교의 여종이 솥뚜껑을

덮어쓰고 뛰어 들어와 사람들을 모두 놀라게 한적이 있었고 38선으로 국토가

분단될것과 한국전쟁등 예언하였는데 임진왜란때 문집이 불타버렸다고 한다.

 

남사고의 부인은 강릉최씨로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나 아들이 출가전 사망

절손되고 딸이 남씨문중에 출가하여 외손 남기생의 현손이 제사를 지내다

외손마져 끊어지고 조정에서 관리하여 오다 문중에서 10세손을 양자하여

지금 16세손 남도원이 제사와 묘지를 관리한다고 한다.

구천십장(九遷十葬)으로 알려진  부친希伯)의 묘소와 남사고의 묘소는 많은

풍수객들이 찾아 와 이런 아이러니한 현실을 풀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 탐방에 많은 준비를 하여주신 거경대학 관계자분들과 여성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중에 막바지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면서 남사고 유적지를

돌아본후 점심식사가 예약된 죽변항으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정감록과 격암이 말한 십승지는 다소다르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충청도 공주의 유규와 마곡, 전라도 무주의 무풍,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

전라도 부안의 변산, 경상도 성주의 만수동, 경상도 봉화의 춘양

경상도 예천의 금당곡, 강원도 영월의 정동쪽 상류,

전라도 남원 운봉의 두륜산, 경상도 풍기의 금계촌은 지칭한다

 

 

 

 

 

 

 

 

 

 

 

 

 

 

 

 

불영계곡의 단풍이 아쉬워 차중에서 담았더니 많이 흔들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