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외손으로 이어온 평해황씨 해월헌종택

오토산 2015. 11. 9. 20:36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718

 

 

외손으로 이어온 평해황씨 해월헌종택

 

 

망양정을 내려 와 沙洞(모래많고 광물질이 매장) 평해황씨 해월헌종택을 찾았다.

 

해월헌이 있는 上沙洞은 600여년전 안동권씨가 들어 와 지금 자리에 터를 잡았고

게 모양으로 양쪽 집게발로 집을 보호하는 자리라고 하고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으로 강릉 이남에서 제일 좋은 명당이라고도 하며 外孫이 奉祀하는 터라 하여 

안동권씨는 사위 전의이씨, 이씨는 야성정씨, 정씨는 평해황씨에게 물려 줬으나

해월 황여일의 아버지 황응징은 무녀독남이신 해월에게 물려주어 지금은 13세손

 황의석씨가 관리하고 있다고 하며 종손어른은 불편하신 몸으로 대문앞까지 나와

 마중하여 해월헌의 시판을 일일이 설명을 하시면서 집안의 내력을 알려 주셨다.

 

이 건물은 공조참의를 지내고 이조참판에 추증된  해월의 별구(別構)로

마악산에 지어 정자기능을 한 건물이었고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간 해월이

황제의 오해를 풀고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는데 이바지 하였으나 황제에게

'조선은 3천리 밖에 안되지만 저의 집앞에는 만리창해가 보입니다'라 하여

귀국후 급히 바다가 보이는 해월헌 옆으로 옮겼다는  일화가 있다.

50년후 불타 없어져 1588년 선조가 건립하고 1847년 후손들이 현 종택내로

이건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아계 이산해,지붕 이수광,약포 정탁,식암,황섬섬,오창 박동량,

월사 이정구,필운 이항복,오산 차천로,상촌 신흠등 많은 시판이 있었고

종택뒤의 굴뚝은 옹기를 대나무로 얽어맨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었으며

 뒷편의 대나무숲과 마당의 다알리아꽃도 아름답고 마을에는 이삭이 잘린

조(서숙)와  잎이 진 감들의 아름다움도 볼수 있었다. 

 

우리를 반가이 맞아주시고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종손님께 감사드리고

좁은길을 잘 못 들어 후진하시느라 고생하신 운전기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우리는 마지막 탐방지 월송정으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나(我)를 찾기위해 책을 읽고 스승도 찾아 다녔으나 찾지 못 하고

모든것은 내 안에 존재하고  스스로가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생노병사 탓하지 마시고 마음속의 나를 디스리며 사시길...

 

 

 

 

 

 

 

 

 

 

 

 

 

 

 

 

 

 

 

 

 

 

 

 

 

이삭만 잘려나간 조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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