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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제일루 망양정
남사고유적지 탐방후 죽변항 대중대게회식당에서 푸짐한 점심을 먹었다.
죽변항이 내려다 보이는 장소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13명이 갖가지 건배사를
하면서 푸짐한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망양정으로 떠났다.
관동은 대관령동쪽을 관동이라 하고 관동팔경은 통천의 叢石亭,고성의 三日浦,
간성의 淸澗亭, 양양의 洛山寺. 강릉의 鏡浦臺. 삼척의 竹西樓. 울진의 望洋亭.
평해의 月松亭으로 주로 경치는 八景으로 물굽이는 九曲으로 명칭이 붙여진다.
망양정은 조선 숙종임금이 관동팔경 그림을 보고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고
관동제일루라 친필 현판을 내려주었고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으며 울진군은 고려때 기성면망양리 현종산에 세워졌던 망양정을
1860년 왕피천과 동해가 만나는 이곳으로 이건하여 1958년 중건하고 2005년
새로지었으며 주변을 해맞이 공원으로 개발하고 2006년에는 울진대종도
설치하였다.
이곳에는 숙종대왕과 정조대왕의 어제시와 송강의 관동별곡, 매월당 김시습.
아계 이산해의 시판과 채수의 망양정기등 많은 시인 묵객들의 찬시가 있다.
16세기 조선중기 시대를 풍미하던 정철(서인)과 이산해(동인)한때 친구이나
남사고의 예언대로 견원(犬猿)지간이 되고 말았다.
이번 여행지는 모두가 수차례 찾아본 곡이었는데 또 색다른 경험을으로
망양정에는 아름다움을 노래한 여러 시판이 있었으며 여행중 버스안에서
칠언절구로 지어진 시를 동요 '나리나리 개나리' 가락에 맞추어 부르면서
합창으로 익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도 있었으며 이 방법을 연구하여
발표하신 동양대 권갑현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정조대왕 어제시 <망양정>
원기창망방해명(元氣滄茫放海溟) : 원기가 아득히 넓은 바다에 펼쳐 있는데
수인판차망양정(誰人辦此望洋亭) : 어떤 사람이 여기에 망양정을 만들었는고
흡여종목선니택(恰如縱目宣尼宅) : 흡사 공자의 집을 마음대로 구경하여
종묘궁장역력경(宗廟宮墻歷曆經) : 종묘와 궁장들을 역력히 보는 것 같네
아계 이산해 선생의 <망양정> 시
침해위정망안통(枕海危亭望眼通) : 바다를 낀 높은 정자 전망이 탁 트여
등림유족탕심흉(登臨猶足탕心胸) : 올라가 보면 가슴 속이 후련히 씻기지
장풍취상황혼월(長風吹上黃昏月) : 긴 바람이 황혼의 달을 불러 올리면
금궐영롱옥경중(金闕玲瓏玉鏡中) : 황금 궁궐이 옥거울 속에 영롱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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