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대청호 둘레길을 찾아서

오토산 2015. 11. 17. 20:38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742

 

대청호 둘레길을 찾아서

 

 

안동 행정동우산악회에서 11월17일  대청호둘레길을 찾아서 산행을 나섰다.

어제부터 내리던 겨울비가 오락가락하고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버스는 달려서

상주~청원고속도로를 달려  보은IC에서 내려 옥천군 안남면에 도착했다.

 

안남초등학교를 지나 좌회전하여 점촌고개로 접어드니 '대청호오백리길'표지판이

보이고 포장길을 따라 가다가 보니 둔주봉 안내판이 나왔고 입구부터 산길에는

황토바닥이 비를 만나 진흙탕길을 걸어야 했으며 신발과 옷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 하면서 걷기는 하였으나 끝이 없었고 한참을 걷다가 보니

정자가 나타났고 정자주변에는 일부구간에 공사중이었고 공사자재도 쌓여있었고

자재운반시 포크레인이 다녀서 길이 질퍽하여 졌고 비가 와서 더 심한것 같았다.

 

둔주봉은 해발384m로 정상에서 보면 동이면 청마리와 석탄리.안내면 장계리등이

보이고 멀리 옥천읍도 보이며 최근에는 사진 동호인들이 강건너 한반도좌우반전

모습을 그리고 있는 동이면 청마리 임야를 담고자 찾는이가 많다고 한다.

오늘은 안개비가 내려서 앞도 보기힘들어 한반도는 구경할수가 없었다.

 

둔주봉정자를 지나고 나니 낙엽이 쌓인길이 계속되었고 낙엽에 묻힌 계단과

비에 젖은 낙엽길을 더듬어 내려와야 했고 급경사지에는 밧줄이 쳐진 곳도

있어 그  옛날의 군대생활의 추억을 그리며 산길을 어렵게 내려와야 했다.

한참을 내려오니 대청호 상류가 보이고 호수변의 둘레길로 걸어

마을을 지나 주차장으로 올수있었다.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낙엽쌓인 산길을 조심스럽게 찾으시며

인도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말이 입안에 있을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

인간은 말을 만들고 말은 인간을 만든다는 사실을 아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