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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행정동우산악회 거제 가라산 산행
16일 안동행정동우산악회에서 2월산행으로 거제 가라산을 찾았다.
산행이 어려운 회원들은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트래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라산은 거제시의 최남단 해변에 위치하며 해발 585m로 다대마을 뒷산이다.
가야시대(503년) 금관가야의 국경이 북으로는 해인사 뒷산 가야산이고
남으로는 거제 남쪽끝의 가야산이었는데 가라산으로 변음되었다는 설도 있다.
가라산에서 내려다보는 해금강은 여의주를 문 청룡이 동해를 향하여 날아가는
형상으로 동으로 길게 뻗어내린 능선이 용트림 한듯 서로 감싸고 있으며
하부능선까지는 가파르고 잡목이 우거져 있고 정상부분은 바위산으로
오늘 등산은 다대분교~가라산~내즐(4.7㎞)을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했다.
나는 산행을 못하고 트래킹팀에 합류하여 해변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고
산행팀을 가다렸더니 산행팀은 옷이 흠뻑적시며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사람마다 그 어느 산행보다 힘이 들었다고 한다.
고로쇠수액 한잔으로 숨을 돌리고 안동으로 돌아오면서
주류는 버스 뒤쪽에서 술잔을 기우리며 미래를 위한 토론에 열중이었고
비주류는 앞쪽에서 마이크를 들고 현실을 즐기는 시간들을 가지며 오다가
천평에서 추억을 그리며 청국장으로 저녁을 먹은후 안동으로 돌아왔다.
설날을 지낸후 첫 산행으로 돌아오는길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금년 한해도 오늘과 같은 건강을 지켜가시길 빌어본다.
세상사 한마디
유대교에서는 예배시에 남성은 앞줄에 여성은 뒷줄에 앉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남자들은 앞에 여자가 있으면 딴 생각이 많이 생기지만
여성은 그러지 않기 때문으로 자기수양의 한 방법이라 한다.
요즘은 사회지도층의 성문제가 자주 노출되고 있는데
본인의 마음을 다스리고 주변을 지도해 나가야할 지도층 마져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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