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의 먹거리여행
여행이란 눈.코.입이 즐거워야 여행이 즐거운것인데 이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를 눈으로 보면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코로 마시며
출발하면서부터 도착시까지 입 맛이 당기는대로 음식을 먹으며
주고받는 농담으로 귀가 즐겁고 관광지를 걸으며 온몸이 즐거웠으니
그 누구가 즐거운여행이 아니었다고 하리요???
울릉도 도착 첫날 아침으로 태양식당에서 작은전복이라 불리고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따개비칼국수를 먹고 바닷가를 달렸고
저녁은 저동항어판장에 있는 대운횟집에서 회정식을 먹었는데
쓰끼다시로 나오는 오징어내장과 문어내장이 보기드문 별미였으며
이튼날 아침은 숙소에서 가까운 도동의 정이품식당에서 전복죽으로 먹었고
케이블카 스카이라우지에서 마셔본 호박찹쌀막걸리와 오뎅안주가 맛있었고
바다전망대의 정자에서 한잔은 정말 멋있는 풍류를 느낄수 있었다.
점심은 저동항 천금회식당에서 잡어물회과 꽁치물회을 반반씩 시켰는데
붉은 소스에 비벼먹으니 목구멍으로 저절로 넘어가네요
저녁은 보배식당 홍합밥을 먹었는데 식당전체가 작은 화원이었고
홍합요리만 전문으로 하는집이라 더욱 믿음이 갔으며
반찬중 오징어뽁음인줄 알고 먹은것이 콩나물뽁음이라니 이것도 별미!!
마지막날 아침은 독도행 배를 타느라 숙소에서 뷔폐로 간단히먹었고
독도를 다녀와서 독도회식당에서 복어탕과 복어지리를 먹으며
구수한 아지매와의 대화에 재미를 느낀분도 많았다고 한다.
사무국장님의 푸짐한 장보기로 저녁시간에도 입이 쉴시간이 없었으며
현지에서 재배하는 명이나물과 부지갱이나물 반찬은 때마다 추가주문!!
나리농원사장님이 주신 고로쇠수액은 돌아오는 배에서 까지 먹었다.
이렇게 먹던 입맛을 안동에 도착하여 어떻게 조절할까 걱정이 되네ㅋㅋ
세상사 한마디
술은 들이키고 하고싶은 말은 튀어나온다.
들이키는 술도 과하면 실수를 하지만
튀어나오는 말은 더욱 조심을~~~
금연클리닉을 하느라 소주만 협찬하였는데
본인이 불참하니 남아서 돌아오는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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