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를 다녀와서 삼강주막을 출발한 버스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하얀 사료둥치만이 외롭게 뒹굴며 가을이 깊어졌음을 전해주고 있는 들판을 지나서 회룡포에 도착하였다.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回龍浦)는 내성천이 350도 감돌아 마을 주위에는 고운 모래밭이 펼쳐지고 산과 강이 태극모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6만여평의 섬마을로 여행작가 100분이 가장 가 보고싶은 곳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강변이 아름다운 최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하며 지금도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에 많이 등장하기도 하고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기묘한 지형이 의로운 자연환경을 이루었다고 해서 의(義)자와 내성천의 성(城)자, 물가를 의미하는 포(浦)자를 합하여 의성포로 불리기도 하였으나 의성군의 지명인 것으로 착각할 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