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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토이야기(3)<전통마을 뒤골목 니넨, 산넨자카>

일본교토이야기(3)  니넨자카, 산넨자카라로 불리는청수사 언저리 골목골목마다 있는 전통마을 뒷골목그러니까 서울의 북촌마을이나 옛날 인사동골목,우리 안동의 성진골 (신세동) 옛맛이 우러나는 골목길을 말하는 것인데인산 인해 말그대로 어깨가 부딛치는 사람들무리가 장관인 곳이다. 대학교 다니는 손녀가 이곳을 지정해서 꼭 가서 인증샷을 남겨야 한다길래작정하고 이골목 저골목 니넨, 산넨자카를 누비고 다녔는데나중에 와서 여행후기를 들여다 보니아이들이 아이들나름의 분위기 있는 사진을 원했던것 같다늙은 할애비는 그 감성을 쫒아가지 못해 증명사진 찍듯 몇장만 남기고 말았다. 더구나 이곳에 있는 스타벅스 ( 별다방 )명소를 들어가달콤쌉살한 커피 한잔은 마셔야 한다는데들어가 보니 영 쫍고 어둡고 이건 아니다 싶어 되돌아 나왔..

친구여행기 2024.06.12

일본교토이야기(2)<병산서원을 생각하게 하는 청수사(淸水寺) >

일본교토이야기(2)  淸 水 寺  맑은 물 ,' 기요미즈데라 ' 라는 이름은언덕에서 흘러내리는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된 것으로에도시대에 유명한곳이나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순례,  참배객들을 위한 거대한 건물과 전망을 볼수있고야단법석을 하고 행사를 하기위한 무대를 크게 조성하는것이 유행하였다한다. 나는 여기를 올때마다 느끼는 감상이안동의 병산서원의 만대루 누마루 기둥사이로 바라다보이는만산홍엽으로 일렁이는 만추의 병산과유유히 말없이 흘러가는 낙동강의 맑은 물에 쉼없이 뛰어오르는 피라미 분수에넓은 백사장에 노니는 백로가 떠 오른다. 오늘도 분주한 진입 마을에 북적이는 관광객을 헤치고 들어와정신없이 오르내리며 마침내 오르면 탁 트이는 전망이 마음을 밝고 맑게 한다.너무나 드넓은 전망과 높다란 무대에 충동적으로 여기..

친구여행기 2024.06.12

일본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을 다녀온 우리가족<교토이야기>

일본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을 다녀온 우리가족 조선왕조가 가물가물 지고 있을시절인고종 17 년 ( 1881 년 ) 1 월 11 일어 윤중은 동래부 암행어사에 임명된다국왕으로부터 받은 봉해진 서신에는일본의 국세 형편, 풍속인물, 교빙통상등을대략 염탐하라는 명이 적혀 있었다.대장성이 관장하는 사무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일을 보고 듣되시간에 구애받지 말며 낱낱이 탐지해서별단으로 조용히 보고하라 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암행어사로 임명된 사람은 어 윤중뿐만 아니라모두 12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일본에 두차례 수신사를 파견하여 일본이 메이지유신 후부국강병책을 마련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한터라여러명을 동시에 투입해서 본격적인 조사를 필요로 했던 조선정부는12 명으로 이루어진 소위 신사 유람단이라 불리는 ..

친구여행기 2024.06.12

일본교토이야기(1)<교토의 하회마을 오하라(大原)>

일본교토이야기(1) 교토의 여행 이야기는교토 북부에 위치한 전통 산촌마을, 호센인 / 산젠인이 있는안동의 하회마을이나 길안 묵계/  도산 가송과 비교되는청정 산촌에 위치한 곳을 찾았다. 사실 내가 교토를 다시 찾은건이곳 호센인에 있는 수백년묵은 소나무가 액자에 와서 걸리는 다다미 방에서쫄쫄거리는 대나무에 떨어지는 청정한 물방울 소리를 들으며구수한 말차를 마시며 다리를 쭈욱 펴고 앉아 멍 때리며 쉬는것이 소원이었다.몇년전 우리 연구소 의 후시요시 마사하루가 지은라는 행복동네 리포트를 위해후쿠이 답사여행을 하였을시에 들렸던 곳인데너무나 마음에 들어 다시 이곳을 찾아온 것이다. 다시찾은 이곳의 풍경은 예 그대로이나소문이 나서그런지 관광객이 많아지고 동네도 조금은 어수선하여진것 같다.더더구나 높은 고개가 있는 ..

친구여행기 202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