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를 당한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35) *무당의 예언 탓인가 ? 사고를 당한 김삿갓. 봄이 되었지만 김삿갓은 별로 할 일이 없었다. 낮에는 친구들 조차 농사일로 모두 들녘에 나가 있으니 , 허탈감에 빠져있기 일쑤였다. 그러나 밤이 되면 상황은 조금 달라져 ,모임방에 나가 음담패설을 듣고 여담을 나..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22
수안댁과 연분을 맺은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33) * 하늘이 정해 주신 연분. 휘몰아치는 폭풍이 지나고 나자, 수안댁은 새삼스럽게 불안감에 떨며 호소하듯 속삭인다. " 나 같은 계집 때문에 삿갓 어른께서 불행해져서는 절대 안 돼요, 오늘 일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할테니, 어서 내 집에서 나가 주세요." 김..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20
수안댁의 고백을 들은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32) *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장난. "삿갓 어른 ! 죄송해요. 제가 왜 재혼을 할 수 없는 팔자인지, 솔직하게 말씀드릴께요." 그리고 수안댁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술주정을 하듯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공개 하였다. 수안댁은 결혼한 지 5년 만에 남편이 죽자, 삼년상을 ..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9
수안댁의 폭탄선언을 들은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31) *취향정 수안댁의 폭탄선언. 곤혹스럽기는 김삿갓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분위기를 눙치기 위해 너털웃음을 웃어 보였다. "아 사람들아 ! 술은 안 마시고 무슨 장난이 이렇게도 심하단 말인가 ?" 그러자 조조가 다시 손을 내저으며, "자네는 끼어들 계제가 아니니..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8
비장의 술 '추로백'을 만난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30) * 비장의 술 秋露白 (우리 집에는 남 모르게 비장해 놓은 추로백(秋露白)이란 술이 있는데, 그 김삿갓이란 사람에게 그 술맛을 한번 보여주면 얼마나 놀랄까...) 수안댁은 몇 해 전에 어떤 고승으로부터 명주(銘酒) 담그는 비법을 배워 가지고 , 추로백이라는 술을 ..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8
도루아미타불의 유래를 들은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8) *도루아미타불의 본뜻.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부터 세상사람들은 그 경문을 "바라경"이라고 불러 오게 되었다고 일휴 스님이 말하자, 좌중은 손뼉을 치며 박장대소를 하였다. 그리고 일휴 스님에게 다시 묻는다. "하하하, 스님은 마치 남에 일처럼 말하고 있지만 ..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5
일휴스님과 대화를 나눈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7) * 나무아미타불의 본뜻 김삿갓은 천동 마을에 찾아와서 부터는 마음이 편하고 즐겁기 그지없었다. 더구나 매일 밤이면 친구들이 모두 , 김삿갓이 거처하는 모임방으로 몰려와 , 기나긴 겨울밤을 이야기로 보내는 것은 더욱 즐거운 일이었다. 모임방에서는 어슷비..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4
천동마을 친구들과 보낸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6) * 드디어 도착한 천동마을. "하" 김삿갓은 대갈이의 몸짓과 표정이 하도 우스워, 아까부터 배를 움켜잡고 웃으며, (가루지기 타령에 나오는 사설을 곧이 곧대로 옮기는 재주와 기억력이 대단하구나 ! ) 하고 감탄해 마지 않았다. 연극은 계속 되었다. 변강쇠가 옹녀..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3
천동마을에서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5) *드디어 도착한 천동마을. "중" 까불이가 어깨춤을 박수 소리에 맟춰, 엉거주춤 찌긋찌긋 추어가며 나무 이름을 거침없이 엮어 나가자 , 좌중에서는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김삿갓은 허리를 움켜잡고 웃다가 술잔을 내밀어 주며 덕담을 했다. "이 사람..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2
천동마을에 도착한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4) * 드디어 도착한 천동마을. "상" 다음날 아침 , 김삿갓은 아침을 얻어 먹기 미안해서 변서방의 집을 일찍 나섰다. 밤사이 첫 눈이 내려 발을 뗄 때 마다 뽀드득 소리가 연이어 났다. (오늘은 드디어 ,오랜 세월을 두고 그리워했던 천동 마을에 가게 되었구나 ! ) 이렇..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