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곡산가는 길의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3) *吾愛靑山 倒水來 신계에서 곡산까지는 높고 가파른 산길로 백여리를 가야 한다. 김삿갓이 어린 시절을 보낸 천동 마을은 곡산 읍내에서도 다시, 산속으로 60여리를 더 들어가야 하는 첩첩 산중 , 감둔산 (甘屯山)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곡산으로 가는 길 조차, 산..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10
돌팔이 의원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1) *돌팔이 의원 집에서 보내는 기막힌 하룻 밤. "상" 다음날 아침 , 조반을 얻어 먹은 김삿갓은 곽호산 훈장에게 금천의 산천을 두루 돌아 보겠다고 말을 하고 떠났지만, 마음은 이미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곡산에 가 있었다. 그의 발길은 곡산을 향해 더욱 빨라..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08
팔도특성을 들은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2-(20) *곽 노인이 말한 "팔도의 특성" 개성을 떠난 김삿갓이 예성강(禮成江) 물줄기를 따라 이틀쯤 거슬러 올라가니 , 그때부터는 사람들의 말씨도 다르거니와 얼굴조차 다르게 보였다. (여기가 어딜까 ? ) 사람들의 사투리가 정겹게 들려와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여.. 방랑시인 김삿갓 2019.12.07
방랑시인 김삿갓의 시회 ●방랑시인 김삿갓 01-(17) * 두견새야 너는 어찌 그리도 박정해서, 봄날 지는 꽃만을 울어주느냐.* "대사님 , 갑자기 술 이야기는 어째서 하십니까 ? " 사실 술 생각이 나지 않는 바는 아니었지만 입석암을 훌쩍 떠나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었던 그였다. 그런데 돌연 노승이 술 이야기를 꺼내.. 방랑시인 김삿갓 2019.10.06
입석암을 떠난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01-(18) * 立石岩 老僧과의 작별 마지막 글자가 붓끝에서 떨어지자 이를 지켜보던 좌중의 시객들은 숨을 헉하고 쉬었다. 순식간에 싯귀를 써내려가는 재주도 비상하였지만 화선지 위에서 용이 꿈틀거리고 있는 듯한 서체며 그 글자들이 토해내고 있는 뜻들은 천하의 일.. 방랑시인 김삿갓 2019.10.06
시승과 문답을 나눈 김삿갓 방랑시인 김삿갓 (15 诗僧과의 问答) 노승 .. 조등입석 운생족(朝登立石 云生足) <아침에 입석봉에 오르면 구름이 발 밑에서 일어나고> 삿갓 .. 모음황천 월괘순(暮飮黃泉 月掛脣) <저녁에 황천물을 마시니 달이 입술에 걸리도다.> 노승 .. 간송남와 지북풍(澗松南臥 知北风) <물가.. 방랑시인 김삿갓 2019.10.02
방랑시인 김삿갓의 시 ●방랑시인 김삿갓 (09) * 臥听西园 雨声幽 金刚山은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는 산이다. 봄은 마치 앙증맞은 일,이십대 아가씨 처럼 수줍은 아름다움으로 치장하여, 금강산(金刚山)으로 불리고, 여름은 한여름 억세게 자라나는 명아주 처럼 생활력이 왕성한 삼,사십대 여성으로 보아, 봉래산(.. 방랑시인 김삿갓 2019.09.20
김삿갓의 글풀이 김삿갓의 글풀이 김삿갓은 산길을 진종일 걸어오다가 해거름에 어떤 마을에 당도하니 고래등같은 기와집 마당에 사람들이 들끓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떡을 치고 한편에서는 부침개를 부치고. 김삿갓은 부침개 냄새를 맡자 새삼스러이 허기가 느껴져 옆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무슨 큰 .. 방랑시인 김삿갓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