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1633

감사 감사 <영남예술아카데미 12 기 수료식과 나의 졸업식>

감사, 감사, 감사 ! 오늘 영남예술아카데미 12 기 수료식이 있었다. 그리고 나도 10 년을 유급해 오다가 드디어 영남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하게 되었다. 유난스런 올해에 탈없이 졸업을 하게된 12 기 수강생들에게 축하와 고마움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장선거에 영향을 줄까봐 6 월 선거가 치루어지고 수업을 하라고 해서 3, 4. 5 월을 문학, 미술, 사진, 합창 그리고 올해 새로 만든 문화기행 동아리 활동으로 어수선하게 시작된 전반기 수업은 코로나 감염병으로 또 조심스러웠다. 이런 저런 각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 이겨내었다. 설중매가 매운 추위에 더 진한 향기를 피우듯 우리는 더 똘똘뭉쳐 단합된 열정으로 현장학습과 체험학습 그리고 30 여개의 기라성같은 전문대학원에서도 볼수없는 쨍쨍한 유..

친구여행기 2022.12.14

디지털배움터 옥동교실 종강

디지털배움터 옥동교실 종강 중장년층과 시니어(Senior)들의 핸드폰 교실인 디지털배움터 옥동교실이 12월 9일 종강을 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종강날 지금까지 배운 총 정리 단계에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교통, 금융, 행정, 치매 예방, 쇼핑, 모바일 지도 등을 다시 한번 사용법을 복습한 후 강의실에서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하였다. 옥동 교실 화금반(火金班) 남 여 수강생 9명은 종강 날 젊은 층이 자주 드나드는 스타벅스(Starbucks)에 들러 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남자 수강생 4명이 두 강사님을 모시고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화금반 수강생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옥동 교실에 나와서 2시간 씩 핸드폰 사용법을 배웠다. 지난 4월 12일 문을 연 옥동..

친구여행기 2022.12.13

아름다운 동행 <영남예술아카데미 12기 졸업발표회. 전시회>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 감사 드립니다. 영남예술아카데미는 매년 예술의 이해를 넓히고 예술을 맛보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려고 하는 일년과정의 예술 ( 문학,음악,미술,연극,영화,사진,건축,국악,무용,연예 ) 각부문을 종합적으로 경험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강의, 현장학습, 문화기행등의 동행과정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름다운 동행, 발표회와 전시회는 그동안 동아리 활동의 결과물을 펼쳐놓고 서로 격려하고 즐기며 내가 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힘겹고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의 혹심한 우환속에서 더더구나 시장, 시 도의원을 뽑는 선거가 있는 해여서 선거에 영향이 있을까봐 정상적인 수업은 6 월 선거를 치르고 ..

친구여행기 2022.11.30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은 김영상 고문

우리 이웃어른 창신당 김 영상 고문께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서훈받으시고 축하와 박수를 받으셨다. 김 영상 ( 평안북도중앙도민회 ) 고문께서는 그동안 평안북도지방도민연합회장을 비롯해서 민주평통자문위원( 15, 16, 17기 ) 과 이북 5도 평안북도 행정자문위원 ( 25, 26, 27대 ) 이북도민 경상북도연합회장등 60여년동안 이북도민회에 헌신 봉사해오신 공로로 지난 10 월 23 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전 함께 다녀 오기도 하였지만 영덕 삼사해상공원에 세워진 망향탑을 건립하는데 설계, 시공, 감리하는데 기여하는것은 물론이고 직접 비문까지 써서 우리를 놀라게 하였는데, 그동안 이북도민 애향사업과 조직활동, 실향민 지원등 한평생동안 일생전부를 이북도민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셨으며 ..

친구여행기 2022.10.28

안동권씨정조공파종회 경로잔치 개최 (2)

안동권씨정조공파종회 경로잔치 개최 (2) 축사가 끝나자 경로잔치 행사장 원탁 테이블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불고기를 곁들여 식사를 하는 도중 권순복 파종회장, 권순택 정조공파 종손, 권영택 전 파종회장 등 3명이 차례로 돌아가면서 건배제의를 하여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족친들이 식사를 하는 도중 우대하 초청가수가 기타를 치거나 하모니카를 불면서 여러 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 정조공파 이정희 서무과장이 무대위로 올라와서 "동백 아가씨"를 멋있게 노래하자 앙코르가 쏟아져 "수덕사의 여승"을 한 곡 더 불러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권해옥 안동권씨 대종회 회장, 안동종친회, 정조공파 청장년회가 대형 화환을 보내와 경로잔치를 축하 하였다.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간고등어 한 손과 타월 1장씩을 ..

친구여행기 2022.10.20

안동권씨정조공파종회 경로잔치 개최 (1)

안동권씨정조공파종회 경로잔치 개최 (1) 안동권씨정조공파종회(正朝公派宗會: 회장. 권순복)는 10월 12일 오전 11시 안동시 송현동 축협하나로마트 2층 묵향회의실에서 종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조공파 경로잔치"를 개최하였다. 코로나19 때문에 경로잔치를 2년동안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코로나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경로잔치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권기창 안동시장 부부를 비롯하여 권기만, 권오탁, 귄기룡, 권영택 등 역대 정조공파종회장을 역임했던 고문들, 원로, 권순택 정조공파 종손, 권영건 전 부호장공파종회장, 권오익 대종회 안동사무소 사무국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권오길 총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시조묘소 망배, 상읍례를 하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

친구여행기 2022.10.20

학봉종가 김종길 종손과 춘양 한수정에서

文忠公 학봉 김 성일 선생의 眞影을 뵈옵고 있다. 내가 만난 성인들의 존영가운데 가장 편안하게 뵈올수 있는 진영이다. 그것도 종손어른 김 종길 선생과 정말 비슷한 모습이다. 이 존영을 그린분도 빼어난 솜씨이지만 여기에 쓰인 한지는 한국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 한지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절정의 명품이라는 소문이다. 봉화 닭실마을 입향 500 주년 기념비 준공식에 참석차 출발하면서 이곳 금계동에 있는 학봉 종가에 들려 주손 김 종길선생과 함께 그리고 가일마을 병곡종가 주손 권 종만 종선어른과 함께 하였다. 학봉종가 주손 김 종길 종손어른은 계씨되는 김 종필 친구가 안동사범병설중학교 동기친구이기에 1 년 선배되시는 분이고 또 서울서 귀향하여 이지역 어른으로서 공적인 일로 가끔씩 뵈옵던 분이었다. 모처럼의..

친구여행기 2022.10.13

청하동천 닭실마을 옛길걷기

靑霞洞天 청하동천, 사람이 정신이 맑아져서 금방 신선의 경계에 닿을듯하다하여 청하동천이라 했다한다. 닭실(달실)은 이곳으로부터 시작되는 옛길인데 바위사이로 맑은 샘물이 솟아나와 석천이라 하였고 맑은 계곡물이 너무나 아름다와 도깨비조차 모여들었다는 석천계곡, 거기에 조선조 대표적 정원 정자인 청암정이 있다해서 우리는 닭실을 명승이요 금계포란의 길지로 꼽는다 그런데 요즘은 어깨쯤되는 옆구리로 찻길이 나고 동네 어귀는 바로 이곳으로 들고나는 길이 있어 마을경관을 제대로 조망하기는 처음부터 달라져버렸다. 동행한 일행들은 이 지역 유명 가문의 주손들이어서 그런지 행사를 마치고나서 충재 권 벌선생이 잠들어계신 추원재에 절 올리고 삼계서원이 있는 청하동천 옛입구에서 시작되는 석천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제대로 된 옛길..

친구여행기 2022.10.13

통도사 장경각에서 16만 도자경판을 만나고

놀라지 마시라 ! 무엇보다 먼저 놀라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영축총림 통도사 장경각에 가면 두번을 기절할 정도로 놀라게 된다. 그 처음은 장경각 마당에 서면 확 터지는 전망에 영축산 성스러운 기운을 만나게 되고 아스라이 머언 산마루 저넘어 자욱한 운무에 바닷가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잡아 당겨져 마당에 넓은 물 확 속에 고즈넉하게 잠긴 놀라울정도로 휘귀한 ' 물은 아래에 있고 허공은 하늘에 있다 ' 고 둘로 나누어 보지만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물이 오히려 위에 있고 하늘 허공이 오히려 아래에 있음을 알수 있다 ' 하면서 우리가 알아듣기 어려운 철학적 사유를 만나도록 해 두었다. 나는 이번에 초행길이고 행사로 가게 되었지만 다녀와서 이곳을 방문한분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많은분들이 이 곳에 앉아 멀리 ..

친구여행기 2022.10.13

양산 통도사에서 제1회 한지의 날 선포행사

紙 千年, 絹 五百 지 천년, 견 오백이라 했던가 ? 오늘, 내일의 천년 주춧돌을 놓는 곳에 함께하고 있다. 1,000 년 한지의 날을 제정하는 의미있고 뜻을 새기는 바로 그 오늘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희다해서 白紙 라 하는것은 물론이요 아흔아홉번 정성들인 손을 거치고서야 한장의 종이가 태어난다고 해서 百紙 라고도 한단다. 닥나무로 만들었다고해서 닥종이라고도 부른다. 그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천년을 간다고 해서 천년지라고도 일컷는다. 그동안 안동한지 이 영걸 회장과 가까이 있으면서 수없이 들어오고 사흘이 멀다하고 몸에도 좋고 사람에게는 한지 아니고는 안된다는 소리를 경문읽듯이 옆에서 노래 듣고있다. 요즘은 또 3,000 년 하다가 아예 5,000 년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이러다가는 만년도 넘겠구나 싶었는..

친구여행기 202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