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1633

도학연원방 퇴계종택 방문기

오늘 오랫만에 퇴계 종택을 찾아 이 근 필 종손어른을 뵙는다. 농사짓는 농부는 언제나 바쁘지만 그러나 비가 오거나 마음이 길을 재촉할때는 특별히 짬을 내어 나들이를 나서는 경우가 있다. 가근방에서 농사일로 바쁘신 이 동필 전, 농수산부 장관께서 일전에 약속했다가 서로 약속이 엇갈려 가지 못했던 도산 에 있는 두루종가, 퇴계 종가, 온계 종가, 노송정 종가를 조용히 방문하여 보았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주셨다. 나도 한참을 가 보지 못하였던터라 그러자고 하고 온계 종손 이 목 선생께 연락을 해 보았다. 늘 넉넉한 웃음과 쾌활한 말씀으로 우리를 반기는 이 목 종손께서 아주 반갑게 우리를 맞아 친절하게 안내 해 주었다. 먼저 퇴계 종가를 들렸다. 이 근필 종손어른이 단정하게 무릎을 끓고 앉아 조금 불편한 소통이지..

친구여행기 2021.05.14

홍천 동창기미만세운동및 순국 8열사기념비

홍천은 민족정기를 소중히 하는곳이란 느낌을 받는다. 곳곳에 이를 느끼도록 기미 3.1 만세상, 순국 8 열사비, 동학혁명전적지들을 아주 잘 가꾸고 있고 모두들 이를 긍지로 여기는듯 하다. 더불어 홍천 전역이 무궁화로 뒤덮혀 있다싶이 나라꽃 무궁화를 아끼는 곳이란것을 느끼게 한다. 마치 안동이 독립운동의 성지임을 자랑하듯 홍천도 민족정기를 소중히 여기는 곳임을 자랑한다. 처음 들린 물걸리 기미 3.1 만세운동 기념비 부터 이어진 순국 8 열사 기념비에서 그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항일운동 유촉지인 마방터도 아주 잘 가꾸어 놓았고 동학운동 전적지까지 넓고 아주 잘 다듬어 두었다. 이곳 홍천을 방문하는이는 아름다운 산천과 잘 가꾸어진 민족정기 기념시설을 돌아보며 저절로 마음을 가다듬게 해 두었다. 우리도 차례차..

친구여행기 2021.05.13

100세 노인이 노니는 홍천 적야산 문화수목원

홍천 물걸리에는 신선이 살고 있었다. 신선을 만난적은 없었지만 나는 오늘 이곳 홍천의 척야산에서 100 세 어른 김 창묵 ( 동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장 )회장을 만나뵙고 신선이 이런분이 아닐까 생각한 것이다. 우선 100 세 연세임에도 자세와 모습, 풍기는 느낌이 100년 세월을 찾을수 없을 정도로 정정하고 깨끗하시고 살아온 그분의 행적과 이웃나눔의 모범이 그러하고 지금 고향 척야산을 수십년간 한결같이 가꾸고 다듬어 봉우리 이름같이 맑은 이슬을 머금은 삶이 그렇다. 그 연세에도 서울서 새벽 출근을 하시고 수목원 곳곳을 오르내리시면서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돌 하나도 직접 돌보시고 감독하신다. 그 뿐인가 하면 이쁜 꽃동산이나 아름다운 수목원이나 가꾸시지만은 않으시고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친구여행기 2021.05.13

100세어른의 초대, 90세노인의 추억여행

100 세 上壽 , 정 百壽 어른의 초대를 받아 90 노인 두분이 서울서 홍천 물걸리로 내려 오셨다. 또한 안동서 80 靑老 두사람과 춘천사는, 그리고 서울사는 역시 80 靑老 두사람도 함께 이곳 홍천에 내려와 모두 10 년의 터울의 80, 90, 원로 어른들이 추억여행을 하고 있다. 이곳 홍천에서 척야산 문화 수목원을 개척하여 경영하시는 100 세 연세의 김 창 묵 회장님께서 춘천사는 황 재국 교수 ( 서예가 , 강원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역임 )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셔서 우리 모두를 여기로 초대하신 것이다. 초대하신 김 창묵 회장께서는 서울 남대문시장에 500여 점포를 경영하시는 원로 어른이시고 고향인 이곳 홍천에서 특히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현창사업과 기념공원, 유적지를 사비를 들여 가꾸고 다듬는 일을 ..

친구여행기 2021.05.12

望百, 구순의 두분과 望九, 팔순의 靑老 네사람이 도원정에서

望百의 구순, 두 어른을 모시고 望九의 팔순, 靑老 네 사람이 홍천 물걸리에 있는 桃源亭에서 노니고 있다.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떠올릴 이곳 도원정에 무슨 결의를 위해 모였는가 ? 그렇다 ! 이미 밝혔지만 두분이 100 세 가 되는 그 어느 봄날 , 우리는 다시 이곳에 와서 桃源亭 雅會를 다시 하기로 ! ! ! 이곳 주인이신 110 세 김 창묵 회장님을 증인으로 우리 구순 젊은 넷이서 재롱을 피우면서 노니자고 결의 한것이다. 사실 오늘 이 桃源亭 雅會 는 춘천사는 황 재국 교수가 서울사는 권 원오 회장과 밀담으로 기획하고 안동사는 우리 둘을 불러 이루어진 번개팅 모임이었다. 복사꽃은 아니더라도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이곳에 모여서 하루를 나들이 하면서 화전은 아니더라도 정성떡을 나누어 건배주로 건강..

친구여행기 2021.05.12

신축년 태사묘 춘향대제 봉행 (2)

신축년 태사묘 춘향대제 봉행 (2) 분정은 초헌관 김희동(金熹東), 아헌관 장명기(張明基), 종헌관 권영근(權寧槿), 축(祝) 김수원(金壽源). 장은주(張銀周). 권재규(權在奎), 찬자(贊者) 김정동(金定東) 운영위원이 업무를 각각 맡아 1시간에 걸쳐서 흐트러짐 없이 엄숙하게 춘향대제를 봉행하였다. 헌관, 축관, 참제원 모두는 관복(冠服)과 도포(道袍)로 갈아입고 향사(享祀)를 봉행하였으며 봉행이 끝나자 숭보당 앞 잔디밭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촬영이 끝나자 태사묘관리위원회 장수석(張受植) 사무국장의 사회로 숭보당에서 2021년도 태사묘대당회의(太師廟大堂會議)를 개최하였다. 초헌관 김희동 도유사(都有司)는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춘향제에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며 앞으로 코로나가..

친구여행기 2021.03.31

신축년 태사묘 춘향대제 봉행 (1)

신축년 태사묘 춘향대제 봉행 (1) 안동 태사묘관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주관하는 신축년(辛丑年) 태사묘(太師廟) 춘향대제(春享大祭)가 3월 30일(음력 2월 18일 中丁日) 오전 11시 안동시 태사묘길(북문동) 태사묘우(太師廟宇)에서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삼성(三姓)의 참제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奉行)하였다. 이날 권숙동(權肅東) 안동권씨 안동종친회장을 비롯하여 김휘동(金暉東) 안동김씨 안동화수회장, 장희경(張熙慶) 안동장씨 안동종회장, 권정창(權正昌) 안동권씨 대종회 제례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예년 같으면 태사묘 춘향대제에는 참제원이 80여명이 참석하였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인원을 최대한 줄여 30여명만 참석했다. 참제원들은 태..

친구여행기 2021.03.31

신축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정알례 봉행

신축년 시조 태사공 및 낭중공 정알례 봉행 2021년 2월 14일(음력 정월 초3일) 오전 11시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능골에서 안동권씨 일족(一族)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년(辛丑年) 정알례(正謁禮)를 봉행(奉行)하였다. 해마다 시조 태사공(太師公) 및 낭중공(郎中公) 정알례 때는 일족 20-3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餘波)로 권숙동 안동종친회장, 권기호 안동권씨파종회장단협의회장, 권정창 제례위원장, 권오익 대종회 안동사무소 사무국장 등 4명이 유건 (儒巾)과 도포(道袍)를 입고 참석하였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안동권씨는 참석인원을 4명으로 제한, 마스크를 착용함과 동시에 거리두기를 하는 등 실천에 옮기기도 했다. 권오익 사무국장이 사전에 준비한 주과포(酒果脯)로 시조 태..

친구여행기 2021.02.14

송인영 한지화 전시회

천년한지가 고운빛깔을 입다 천년 한지가 고운 빛깔을 입고 경북 도청 청사 안마당에 우리를 만나고 있다. 송 인영 한지화 작가의 작품 전시가 우리를 반긴다. 조선종이, 문종이, 각각의 이름으로 불리며 그동안 우리와 함께 살아왔던 한지가 이렇게 그림으로 , 공예작품으로, 놀랍도록 그 모습을 새롭게 하고 나선다. 안동을 자랑할때 한국의 소중한 제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고 자랑한다. 한옥, 한식, 한복, 한지 , 한 문화들을 꼽고 있다. 그 중에서 한지의 변신은 놀랍고 자랑스러운 오늘이다. 천연염색, 먹물염색, 그리고 한지화, 한지 공예는 이렇게도 화려한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이 너무나 잘 어울리고 꼭 잘맞아떨어지는 마춤 전시장같은 마음이 들어 모두에게 한번 둘러보실걸 권하고 싶다. 송 ..

친구여행기 2021.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