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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寶物은 오직 淸白뿐' 특별기획전 관람
7월29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제14회 기탁문중 특별전으로 유교문화박물관
4층에서 8.31까지 열리는 보물은 오직 청백뿐 전시회를 관람하였다.
안동김씨는 고려초 고창성주 김선평이 고려 태조를 도와 고창전투에서
견훤의 후백제를 격파하고 대광의 벼슬을 받아 사족가문이 된 성씨로
김방경을 중시조로 하는 안동김씨와 구분하여 '신안동김씨'라 하기도 하며
고려말 김득우의 중앙진출로 시작하여 조선전기 안동김씨 대표인물이
정헌공 김걔행(1431~1517)이고 그 후손들이 안동과 봉화에 세거하면서
'우리집에는 보물이 없으니 보물이 있다면 오직 청백뿐이다(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유훈을 지키는 대표적인 명가로 보백당문중을 이루고 있다.
寶白堂 金係行선생은 1431년 풍산현 불정촌서 태어나 1447년(세종29)
생원시 급제 성주와 충주향교 교수로 근무하였고 1480년(성종11) 문과급제
고령현감으로 백성은 은혜로 다스리되 자신은 청렴과 근검으로 규율하였고
연산군때 대사성과 대사간을 지내며 성종의 처남 윤은로의 탐학을 규탄했고
무오사화당시 김종직의 당으로 체포되어 국문을 받기도 하였으며
갑자사화당시 장형을 받고 파직되어 안동으로 낙향하여 학문에 전심하였고
1517년 자질들에게 청백을 유훈으로 내리고 풍산 사제(소산)서 고종하였으며
1706 유림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묵계서원에 향사 하였고
1859(철종10) 이조판서에 추증, 1868년 정현공의 시호를 받았다고 한다.
1706년 묵계서원에 김계행선생을 향사 이후 1724년 중파 김극인을 모시는
달수재를 창건하였고 1871년 서원철폐로 1895년 서당을 재건하였으며
1909년 부조교지(不祧敎旨)를 받아 불천위 명사로 자리매김하였고
1990년대 서원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특별기획전을 돌아보며 벼슬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청백정신을 지켜오며
실천하여 오는 보백당문중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사회의 표상이 되시길
바라면서 우리는 옆에 있는 목판전시관을 찾았다.
세상사 한마디
둘이 걷는길에는 사랑이 있고
셋이 걷는길에는 우정이 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다보면
행복한 꽃길이 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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