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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포해변 백번횟집에서 점심을
5.18.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포항에 문병을 갔다가
물이 깨끗하고 솔밭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해변이 아름답다는 월포해변
백번식당에서 물회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백번횟집은 수동식전화를 사용하던 시절에 전화번호가 100번이여서 백번식당이
되었으며 벽면에 붙어있는 어느분의 소개글에는 '부잣집으로 시집와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상차림으로 회뜨기를 시작하였던 운명'이 식당업으로 하게 되었다고
하고 '설, 추석 명절날은 인근의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아 인근 군부대 군인들이
밥 먹을곳이 없어 이 집을 찾아오는 군복입은 청년들에게는 떡국과 송편을
곁들인 식사를 제공하고 돈을 받지 않았다'는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되었고
지금은 며느리가 승계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물회밥을 먹었더니 물회도 푸짐, 매운탕도 푸짐, 인심도 푸짐하여 맛있게 먹고
부두에 나갔더니 바닷바람이 어찌 세차게 불던지 날아간뻔 했다.
부두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건너편 백사장을 보며 여름철에 해수욕객들이
운집하였을때의 모습을 그리며 해변을 떠났다.
오늘도 물맑은 해변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별미여행을 하여본다.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이 기다리길~~~~
세상사 한마디
거짓말은 남을 속일수는 있지만
자기자신을 죽여가는 과정이다
오늘도 진실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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