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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가오실공원을 다녀와서
낮에는 무더위 방에는 열대야가 친구하자고 따라 다니는 7월 14일
이열치열(以
돌아오면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이글거리는 볕 아래서
농업용 저수지에다 마을의 전설을 다듬어 놓은 가오실공원을 돌아보고 왔다.
가오실지는 개포면 가곡마을에 위치하고 1549년(명종4) 지보 신풍리에 살던
이경백이라는분이 마을에 들어와 살면서 마을앞에 연못을 파니 연못속에서
용모양의 바위가 나와 용바위라 하였고 이를 신성시하여 왔으며
지금도 이곳에 臥龍潭, 龍麟岩이 새겨진 바위가 있다고 한다.
어느날 지나던 길손이 용바위에 앉아 쉬던중 수변공간에 매료되어 시한수를 지어
바위에 새기려 정으로 바위를 치니 피가 솟구쳐 연못이 온통 핏빛으로 변하였고
그 이후 마을의 젊은이들이 하나하나 죽어가는 재앙이 끊이지 않아
초승달 저무는 한밤중에 동네 어른이 재앙을 없애려고 망치로 바위를 내려치니
맑은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면서 바위가 넘어지고 재앙이사라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예로부터 주변에 연못안 작은섬, 못속 샘물소리, 용산 밝은달, 봉경산 구름,
푸르른 팥배나무등 다섯가지 아름다운 경관을 지은 오경시가 전해오며
2009년 예천군에서 가오실지 주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여 면민들의
휴식장소와 운동공간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조그만 시골저수지 주변을 정비하여 휴식시설과 운동시설설치로 공원을
조성하였고 못안에는 버드나무가 자생하여 청송주산지를 연상케 하였으며
마을과 저수지에 얽힌 이야기를 표지석에 새겨 사람들이 알수 있게 하였다.
우리는 가오실공원을 돌아보고 안동으로 돌아 왔다.
세상사 한마디
가오실마을에 전해오는 五景을 읊은 시
池中小島 연못안에 작은 섬이 있고
沈下鳴泉 땅속 깊은곳에서 샘물소리 들려오니
龍山明月 용산위의 밝은달이 두둥실
鳳崗宿雲 봉강산에는 구름이 자는듯 걸려있고
杜樹靑風 팥배나무 푸르러 맑은바람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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