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봉황을 기다리는 봉란대(봉알자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7. 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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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211




봉황을 기다리는 봉란대(봉알자리)다녀와서



은열사를 나와서 상봉동에 위치한 진주강씨들의 성지 봉란대(봉알자리)를 찾았다.


봉란대(鳳卵臺 봉알자리)는 옛날 강구만(931~975)의 집뒤에 큰바위 위에

 작은바위가 얹혀 봉의 형상을 하고 있어 '봉바위'라 불려 왔고

'강씨지대성(姜氏之大盛)은 유차암고야(有此岩故也)'라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그 후 강홍의 형제 열한명이 경상(卿相)으로 부귀를 가지자

그 세력을 시기한  이지원이라는 사람이 모함하여 사람을 시켜 바위를 바수니

함박같이 생긴  흰돌이 네개가 들어 있어 철추로 부수니 빨간피가 흘렀다고 하며

인종은 강홍형제와 일족을 죽이고 대봉산을 봉을 날려보냈다는 비봉산(飛鳳山)으로,

봉지(鳳池)를 봉을 가마솥에 삶는다는 뜻의 부지(釜池)로 바꾸었다고 한다.


100여년 후 어느 도승이 봉곡촌을 지나다가 '날아간 봉황새는 알자리가 있으면

돌아오는 법이니 알자리를 만드소서'라 하자 봉곡촌 중앙동산에 봉황대를 만들어

후손들이 이 자리에 시조이신 고구려 명마도원수 강이식(姜以式)장군의 유허비를

세우고 남강변에 봉황의 먹이인 대나무를 심으며 봉황이 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봉란대에서 진주강씨의 유래와 봉란대의 유래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여주신

강석중회장님에게 감사를  드리고 하루종일 함께 하여주신 회장님과 헤어져

우리는 안동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차중에서는 진주향교에서 주신 장생도라지 술을 한잔씩 나누며

서남교, 김회동, 남주섭 회원님들의 경전암송을 들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오늘행사를 주관하고 안내하신 강일호, 김필숙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고

무더운 날씨에 답사를 하시느라 수고를 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협찬을 하여 주신 강구섭, 권경웅 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헤어져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먹고 나오니

시내버스 승강장의 얼음상자에는 얼음이 이글거리던 낮시간을 견디며

아직도 녹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나 내가 사는 안동이 최고인 것 같았다.


세상사 한마디

오늘 내가 가난하거든 남에게 베풀지 않았음을 알고

자식이 나를 돌보지 않거든 내가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았음을 알며

가난한자를 보거든 도와주고 부자를 보거든 베풀어야 그렇게 됨을 알라.

오늘도 베풀며 살아가는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