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논산 돈암서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9. 11. 25. 00:47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잊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420



거경대학에서 논산 돈암서원을 다녀와서



자연산가든에서 점심을 먹고 이번 답사의 마지막코스인 돈암서원을 찾아갔다.


돈암서원(遯巖書院)은 1634년(인조12) 현위치 북서방 1.5㎞ 숲망(林里)에 건립되어

1660년(현종원년) 사액되었고 1880년(고종17) 홍수피해가 많아 이곳으로 옮겼으며

기호사림의 종장인 김장생(金長生)을 주향으로 문묘에 배향된 그 제자 김집, 송준길,

송시열을 배향함에 따라 호서지역은 물론 기호지방 전체의 존숭을 받았던 서원이다.


응도당(凝道堂)은 유생들이 공부하던 장수강학(藏修講學)의 성격을 지닌 강당으로

옛 터에 남아있던 것을  1971년에 이전하였으며 당시 양성당이 이미 강학기능을

하고 있었기에 사당과 직각으로 배치를 하였고 처마의 암막새기와의 명문으로

1633년(인조11)건립되었음을 알수 있었다.


내삼문의 꽃담에는 지부해함(地負海涵 : 땅이 온갖 것을 등에 지고 바다가 모든

 물을 받아주듯 포용하라), 박문약례(博文約禮 : 지식은 넓히고 행동은 예의에

맞게하라), 서일화풍(瑞日和風 : 좋은날시 상서로운 구름, 부드러운 바람과 단비

즉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웃는 얼굴로 대하라)의 전서체가 쓰여져 있으며

내삼문의 망와에는 당시 기와를 구운 스님들의 해학적인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정회당(靜會堂)은  고요하게 몸소 실천하며 수행한다는 뜻으로 사계선생의

 부친 황강공이 강학하던 건물로 대둔산 고운사에서 1954년 옮겨왔다.


서원입구에는 하마비와 홍살문을 지나면 산앙루를 만나고 팔덕문(八德門)을 지나

좌측에 돈암서원 현판이 걸린 응도당(凝道堂)이 자리하고 정면에는 서원비와

양성당(養性堂)이 있었으며 양성당 좌측에는 정회당, 뒷편에는 사우가 있다.


서원에서 사계선생 14세손의 안내로 숭례사(崇禮祠)에 알묘를 하였는데

다른 서원과 달리 축관이 독축을 하였으며 해설사님의 안내로 경내를 돌아보며

권갑현 교수님이 양성당의 주련에 대한 설명을 하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안동으로 돌아 왔다.  


안동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답사소감, 역사이야기, 가요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이번 답사에 수고를 하신 거경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참여하신 모든분들이 더욱 건강하신 한해가 되시기를 빌면서 행사를 마쳤다.


세상사 한마디

예(禮)를 이행하면 태평한 시대가 되고

예의범절이 지켜지면 마음이 편안하며

쥐도 가죽이 있어 가리는데 사람이 예의가

없어서 되겠느냐(相鼠有皮 人而無儀)라 했다

예의범절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편안한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