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충주 고구려비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0. 11. 20. 14:38

 

거경대학에서 충주 고구려비를 다녀와서

 

 

 

 

충주 관아공원 답사를 마치고 고구려 남진정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존하는 충주 고구려비를 찾아갔다.

 

충주는 육로와 수로를 통한 남북간 교통중심지이자 군사적요충지로

남한강 유역의 충적평야는 풍부한 물적. 인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대 전쟁에서 필수품인 철과 동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었다고 한다.

 

 

371년 백제의 근초고왕이 평양성을 침공할 때 고국원왕이 살해 된

복수심으로 광개토대왕이 즉위하면서 백제 공격을 시작하여

396년 한강을 건너 백제의 수도(한성)를 함락하여 백제의 아신왕은

'앞으로 영원히 고구려의 노객(奴客 :신하)이 되겠다'는

치욕적인맹세를 하였고 백제는 신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였으나

광개토대왕을 이은 장수왕은 427년 수도를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옮기고

475년 한성을 함락, 개로왕을 살해 했고 백제는 수도를 공주로 옮겼으며

481년 신라의 북족을 공격하여 청송 등 7개성을 탈취하였고

장수왕을 이은 문자왕은 494년 부여를 합병하고 조치원, 연기까지

신라를 공격하여 남영만 조령, 죽령, 울진, 영덕에 이르는 영토를 확장했고

국원성은 광개토대왕 때 설치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장수왕이 충주에

국원성이란 지명을 부여하고 행정구역을 편입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한다.

 

신라진흥왕은 고구려의 남진정책의 전초기지 탈환을 기념하기 위해

551년(진흥왕 12) 단양적성비를 세우고 연호를 개국(開國)이라 하였고

555년 북한산비를 세운 후 함경도까지 진출하였으며

557년 국원성을 국원소경으로 개칭하고 경주 다음가는 부도(副都)로

군사 정치 문화의 도시로 삼국토일을 앞당길 기지로 삼았고

문무왕 때인 623년 국원소경에 성(2,592보 남한선성 2,954보에 버금)을

쌓았으며 경덕왕때 국원소경을 중원경으로 개칭하였고

고려시대 940년(태조 23) 충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충주고구려비9忠州高句麗碑)는 고구려 남진정책 성공을 기념하는 비로

1979년 예성동호회(현 예성문화연구회)에 의하여 발견되어

단국대학교 정영호 박물관장이 1979년 4월 6일 발표한 고구려비로서

높이 144㎝, 폭 55~59㎝, 두께 37㎝ 크기의 화강암 자연석에

소박한 서체로 음각되어 앞면, 좌우측면에 마모가 심하여

몇 자만 판독이 가능하지만 고구려의 국호를 '고려(高麗)'라 칭하고

한반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고구려비이며 고구려 남진정책의 성공을

기리는 척경비라는 특징이 있으며 건립연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장수왕이 충주를 장악, 국원성을 설치한 후로 보는 것이 통설이라 한다.

 

신라적성비(新羅赤城碑)는 높이 93㎝, 윗너비 107㎝, 아랫너비 53㎝로

단단한 화강암을 물갈이하여 그 위에 직경 2㎝ 내외의 글자가 음각되어

윗부분은 파손되었으나 좌.우 양측면은 원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비문전체에 행당 20자씩(20~22행 18~19자) 새겨져 전체글자는

430자로 추정되고 현재 남아있는 글자는 비면의 288자와

주변의 발국을 통하여 수습된 21자를 합하여 309자로

1978년 단국대박물관 조사단에 의하여 발견하여

1979년 5월 22일 국보 제198호로 지정되었으며

단양팔경휴게소 북쪽에 있는 923m의 석축성인 적성산성에 안에

비각이 지어져 보관되면서 신라와 고구려의 세력관계를

알아보는데 큰의미를 가진다.

 

충주 고구려비전시관주변에는 많은 정비사업이 진행중에 있었고

우리는 충주시 장미산성(사적 제400호)입구 용전리 입석마을에서

고구려비전시관을 돌아보면서 단양팔경휴게소에서 쳐다보았던

신라적성비를 생각하며 삼국(고구려, 신라, 백제)이 충주지역을

차지하기 위하여 치열하게 싸웠던 모습들을 그리면서

만약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하였다면 만주의 넓은 땅이

우리의 영토로 관리할 수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여보면서

본가석갈비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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