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제천 청풍문화단지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0. 11. 21. 00:03

거경대학에서 제천 청풍문화단지를 다녀와서

 

 

 

 

충주나루에서 50여분간 비내리는 충주호 위를 이동하면서

월악산과 호수 주변의 막바지 단풍구경을 하다가 보니

청풍단지 위를 나르는 케이블카가 보이면서 청풍나루에 도착하였다.

 

청풍나루에서 버스와 다시 만나서 청풍문화재단지에 주차를 하고

1702년(숙종 28) 부사 이기홍이 창건하여 남덕문(覽德門)이라 하였고

고종때 부사 민지상이 청풍팔경을 읊은 팔영시가 있어 팔영루(八詠樓_)라

부르는 팔영문을 지나니 충주호 건설로 이건한 문화재들이 많이 있었다.

 

소와 얽힌 전설에서 옥황상제와 인간세상과의 전령으로 소가 뽑혀

옥황상제가 '사흘에 한 번 식사를 하도록 하라'고 인간에게 전달토록

했으나 건망증이 심한 소가 그 지시를 잘 못 전달하여

'하루에 세 번씩 하라는 데요'라 하여 인간은 끼니를 채우기 위해

9배로 일해야 하는 엄청난 고통이 시작되었고

인간에게 고통을 준 소는 죽을 때까지 인간을 위해 일하고

죽은 다음에도 고기에서 가죽까지 모든 것을 헌납하여 잘 못을

사죄하고 있다는 전설을 볼 수있었고

 

호랑이와 김종명의 전설에서 청풍김씨 김종명은 을유년에 무과에 올라

과거에 급제한 후 부친산소 성묫길에 묘 뒤에 숨어 있던 큰 범을 만나

따라온 사람들이 혼비백산하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자

종명이 말에서 내려 고함을 지르며 곧장 나아가 발로 호랑이를 차서

죽여 버리니 그 용맹에 탄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없었다는 전설과

조각상들을 구경하며 한벽루에 도착을 하였다.

 

청풍 한벽루(淸風 寒碧樓)는 1317년(충숙왕 4)에 청풍현 출신 승려인

청공이 왕사가 되어 청풍현이 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객사의 동쪽에 세운 건물로 청풍면 읍리에 있던 건물을 1983년

충주댐 건설로 청풍면 물태리로 옮겨진 건물로 앞면 4칸, 측면 3칸의

2층누각과 앞면 3칸의 계단식 익량건물이 이어져 있어

밀양 영남루와 남원 광한루와 함께 본채 옆으로 작은 부속채가 딸린

조선시대 누각 건물의 대표적인 예로 가장 간결하고 단아하다고 한다.

 

한벽루 기둥사이에 모여서 퇴계선생이 지으신

'망한벽루(望寒碧樓)'와 '숙청풍한벽루(宿淸風寒碧樓)' 시 두 편을

권교수님의 해설을 들으며 성현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관아였던 금병헌과 누각이였던 응청각, 정문이었던 금남루,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등을 돌아보며 번지점프장과 고공분수장 등

청풍호 주변의 절경들을 구경하면서 오늘의 답사를 마쳤다.

 

청풍문화재단지를 출발하여 단양IC를 경유하여 안동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도 충주와 제천지역의 답사를 위하여 준비를 하여주신

전임강사분들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는 우중에도 선현의 가르침을 배우며

선현의 발자취를 함께 답사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안전운행을 하여주신 사장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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