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링빙야화

가장 소중(所重) 한 것들

오토산 2021. 7. 25. 22:25


● 가장 소중(所重) 한 것들

때는 2000년

캐나다 동부도시 몬트리얼에서 있었던 실화 한 토막.

남자가 어려서 부터 학대를 받으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사내는 열심히 노력 끝에 자수성가(自手成家) 했다고 합니다.

*결혼을 했고 아들이 생겼고
선망(羨望)의 대상이자 인생의 목표였던

최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차고에 있는 차를 손질하러 들어오던
그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어린 아들이 천진난만(天眞爛漫)한 표정으로
날카로운 못을 가지고 아빠의 최고급 스포츠카에

못으로 낙서를 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합니다.

순간적 이성(理性)을 잃은 사내는
자신도 모르게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만, 손에 쥐고 있던 공구(工具)로

아들의 손을 가차없이 내려쳐 버렸고
아들은 대수술 끝에 결국 손을 절단(切斷)해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이 끝나고 깨어난 아들은
넋을 잃고 앉아있는 아빠에게
잘린 손으로 눈물을 흘리며 빌었습니다.

"아빠!

다시는 안 그럴께요,
아빠!

용서해 주세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자식의 아버지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 저녁,

아버지는 차고에 주차해 놓은 자기 차 안에서
권총으로 자기 목숨을 끊었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 본 것은

스포츠카에 그의 아들이 남긴 낙서였습니다.
낙서의 내용은•••,

 

"아빠 ~

사랑해요!"

인간은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잃어 버리고서야 통감(痛感)합니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늘 내 곁에 있어 주어서
그 소중(所重)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한번 주변을 둘러보세요,
무엇이 진짜 소중한 것인지 말씀입니다.

진짜 소중한 것을 찾았다면
절대 그것을 놓치지 않는다면 참 좋겠습니다.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이

가장 소중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좀 늦었네'' 하시는
어머니/아버지의 지나가는 듯한 말씀 한마디도

소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너무 피곤해 보인다''하는
아내/남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 것도,

내 곁에 존재하는 가장 소중한 것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돈으로는 도저히 살 수없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
내 주위에 너무 많다는 사실과
그것들을 놓치지 않는다면
참으로

정말로
좋겠습니다.

이러한 영혼의 생명과 시간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모든게 선(善)하며 아름답고
또 신선(新鮮)하지 않겠습니까.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길가에 피는 들풀 까지도
연민(憐憫)을 느끼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sn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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