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링빙야화

늑대의어리석은 삶

오토산 2021. 12. 4. 10:59


 늑대의 어리석은 삶 

절제(節制) 쉽지 않지요.......

에스키모인들은 모피는 중요한 자원으로서 늑대들을 포획하여 얻습니다.

하지만, 에스키모인들이 늑대를 직접 잡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날카롭게 간 칼날을 여러 개 얼음이나 눈 위에 꽂아 둡니다.

그리고 그 칼에다 동물(動物)의 피를 묻혀놓고 숨어서 지켜본다고 합니다.

그러면 늑대들이 피 냄새를 맡고 모여 들어서 칼날을 핥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늑대의 혀가 칼의 날카로운 부분을 감지(感知)해서 칼에 묻은 피만을 핥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금속성의 물질을 핥게 되면

곧 혀가 마비(麻痺)되어 그 칼날을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즉 늑대 자신의 혀가 베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혀는 지혈(止血)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라

계속해서 피가 나는데도 늑대는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실제(實際)로는 늑대 자신의 피를 핥는 것인데,

늑대는 맨 처음 핥았던 다른 동물(動物)의 피라고 생각(生覺)한 나머지

쓰러질 때 까지 그 피를 핥다가 결국 죽게 되고,
에스키모인들은 그때서야 죽은 늑대를 포혁(捕獲) 해 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늑대의 어리석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재물(財物)에 취해서,

그것이 나를 죽이고 있는 줄도 모르고

부정한 재물을 탐닉하다가죽어가는 사람들,

끝없이 권력을 탐하고, 명예(名譽)를 탐하고,
향락(享樂)을 탐하다가 죽어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sns에서>

'시링빙야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두골에 삼인수  (0) 2021.12.11
새경 깎기  (0) 2021.12.10
山을 오르는 方法  (0) 2021.12.04
영흥에서 억새를 가져다 조성한 건원릉  (0) 2021.12.03
고로쇠와 은어  (0)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