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제 매미성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5. 24. 15:22

거제 매미성을 다녀와서

 

저도여행을 마치고 찾은 매미성주차장은 만원이었고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었다.

 

매미성은 대우조선에서 해양연구원으로 재직중 

은퇴무렵 복항마을에서 가꾸던 텃밭(600평정도)가

2003년 태풍 매미로 잃어버린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 부터

작물을 지키기위해 오랜시간 홀로 천년바위에 쌓아올린 성벽으로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하여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되었다고 한다.

 

문화재 복원도 아니고 군사적 목적도 아닌 성곽을 설계도도 없이

주민 한 사람에 의하여 높이 9m, 길이 110m로 이루어져서

전국의 탐방객들이 찾아오면서 마을에는 편의점과카페, 제과점,

운세명당도 있고 채소밭에서 가꾼 채소를 팔고 있는 곳도 있었고

성벽아래 몽돌해변에는 관광객들이 여름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관광객들의 틈에 끼여 성벽과 바닷가를 돌아보며

2020년 7월 13일~14일 여행을 하였던 건너편 이수도에서의

추억을 그려보면서 주민 한사람이 20여년의 수고로움으로

유럽풍 성벽이 만들어 지고 그 성벽이 문화콘텐츠가 되어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그 관광객들에 의하여

전체 주민들의 먹거리가 해결되는 복항마을을 나왔다.

 

복항마을을 떠나 부산으로 돌아와서

명지시장 활어회센터 염막수산에서 활어회로 저녁을 먹으며

부부의 날(5월 21일) 하루를 가족나들이를 하면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