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죽녹원을 다녀와서
장성을 출발한 우리는 14:30경 죽녹원에 도착을 하였고
죽녹원 건너편 물놀이장에는 분수가 쏱아져 나와
어린이들이 옷을 흠뻑적시며 즐기고 있었다.
죽녹원(竹綠苑)은
담양군이 2000년 5월부터 10만평에 조성한 대나무테마공원으로
하늘높이 쭉쭉(竹竹)뻑은 대나무와 댓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의
기운과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죽림욕장이
인기가 있어 년간 13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한다.
매표소를 지나 운수대통길로 향하니
봉황루(鳳凰樓)앞에 원장현 대금산조명인의 동상이 서 있었고
대숲길을 걷다보니 예향정(藝鄕亭)에는 휴식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얄트파인 영화와 1박2일촬영지, 드라마 일지매 촬영지도 보였고
'당신의 뱃살은 표준입니까?'측정장에서 뱃살을 측정하여 보고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포토죤이 보였다.
왕대가 쭉쭉뻗은 숲길 사이에는
담록색 줄기로 표면에 백색분말이 부착된 솜대(淡竹, 粉竹, 靑竹)과
청록색 줄기와 줄기표면에 흰가루가 부착된 맹종죽도 볼 수 있었고
대숲에서 대이슬을 맞고 자란 부드러운 찻잎으로 만든 녹차로
맛이 좋다고 붙여진 죽로차(竹露茶)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었다.
2015년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에 즈음하여 지어진 한옥정자인
불이정(不離亭)에는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하였고
여기서 만나는 연인들은 헤어짐이 없이 사랑이 식지 않는다고 하여
사랑의 오작교라는 소문에 많은 연인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죽녹원의 정문과 후문에는 홍살문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죽녹원을 통하여 인근에 있는 담양향교로 출입하기 때문이라 한다.
우리는 불이정에서 땀을 식히고 약속시간이 되어서
다음기회에 나머지 부분들을 구경하기로 하고 정문을 나와
세계대나무박람회때 대나무로 장식하여 세운 봉황문을 구경하고
'천년담양, 자연이 사람을 품다'라는 구호를 되새기며
떡갈비대통거리를 돌아서 물놀이장으로 왔다.
15:40 버스가 출발하니 버스는 순창IC를 통과하여
거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였다가 18:40 안동에 도착하여
봉평메밀국수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오늘의 여행을 마치며
행사를 준비하신 무궁화사랑봉사단에 감사를 드리고
함께하여 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안전운행을 하여주신 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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