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를 마치고 안동으로
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하여
어린이들을 찾아 떠났던 서울나들이
노인네들이 피로할까봐 하늘이 비를 내려줘서
선정릉과 롯데월드타워 두 곳으로 탐방을 마쳤다.
어린이날 저녁을 안동에서 가져간
치맛살로 먹으며 어린이날을 축하였더니
초등 2학년 손녀가 방과후 수업에서 만들었다는
카네이션과 인형, 어버이날 편지로 효도를 하였다.
연휴 마지막날인 5월 6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버려
시간에 쫓기어 집에서 출발하여 청담역사거리를 거쳐
봉은사 사거리까지를 산책하고 돌아오면서
다음에는 봉은사 참배까지 하기로 약속하고 산책을 마쳤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아침을 먹고 가족사진을 찍는다고 야단법석을 하고 있었다.
청바지에 커플티를 입고 드라이를 하며 단장을 하니
바쁠 수 밖에~~
아침을 먹고 논현동사진관으로 이동하여서
한지붕 아래 사는 가족별 사진과 전체 가족사진을 찍는데
사장님이 웃는 표정을 짓게 하려고 말과 동작으로
웃음을 유도시키니 손녀도 '우르르 까꿍?'을 하면서 웃겼고
할머니는 '손녀를 키울때 울음을 그치라고 어르던 것을
이제는 손녀가 되돌려 받는다'며 웃음을 못 참는다.
사진관을 나와서 족발과 수육으로 점심을 먹고
막내사위가 차로 청량리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청량리에서 길을 못 찾아
롯데백화점을 한바퀴 돌아 7번승차홈으로 가서
16:00 안동행 새마을호열차에 승차를 하였으나
티켓이 세 사람이 각자 흩어진 자리여서
자리주인의 양해를 얻어 우리부부는 함께 타고 욌다.
안동에 내려서
여행중 보따리를 들고 수고만 하였던 아들과 셋이서
고박사냉면집에서 저녁을 먹고 21:00 집으로 돌아왔다.
3일간의 서울나들이로
아들, 딸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손자, 손녀들의 어린이날 축하도 하고
어버이날 효도도 받으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올해도 모두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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