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반가운사람들이 달기약수터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7. 31. 15:56

 

반가운사람들이 달기약수터를 다녀와서

 

중복을 지나 말복을 보름앞둔  7월의 마지막날(7월 31일)

안동댐파크장에서 아침운동을 마치고 11:00

반가운사람들 7명이 더위도 식히고

보양식도 먹기위해 청송 달기약수탕으로 나들이를 하였다.

 

달기약수터는 130여년전 수로공사를 하던중 발견된 약수터로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을 비롯하여 다양한 물질이 녹아 있어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 안질과 같은 질병의 치료에 효과있다고

알려져 있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고

어린시절에는 더운 여름철에  피서를 와서 약수를 많이 먹기위해

엿을 먹으며 물을 마셨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웅비하는 안동 세계를 품다'슬로건이 적힌 시민운동장을 지나

능소화 거리를 들어서니 능소화가 만발하고 있으며

건너편 낙동강둔치에는 여름축제  '水페스티벌'로 붐비고 있었다. 

 

동안동IC를 지나 청송IC에 내리니

'산소카페 청송'과 '청송사과' 홍보물이 청송에 왔음을 알려주었으며

청송읍 시가지 건너 용전천변에는 시원한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었고

시가지 곳곳에는 새로운 사과 홍보물이 보이기도 하였다.

 

달기약수터 천탕으로 가서 약수를 한 바가지 들이키고

하천을 바라보니 물고기들은 많이 노닐고 있었으나 

청태가 짙은 것으로 보아 이 곳에는 많은 비가 오지는 않은 것 같았다.

 

수 개월만에 천탕앞에 있는 '소나무식당'으로 갔더니

 사장님은 바뀌었다고 하나  입구에 쓰여진

'먹는다는 것은 살아 간다는 것'이란 구호와 

로비에 한약재들은 그대로인데 벽면에 꽃돌 사진이 새롭게 걸렸다.

 

우리는 닭불고기를 안주로

청송의 영산인 주왕산의 맑은 정기와 청정지역에서 자란

청송사과와의 만남이라는 청송주왕사과막걸리를 한 잔씩 나누다기

능이백숙과 영양죽을 한 그릇씩 하였더니

인심 좋은 사장님이 능이버섯을 추가로 주어서 막걸리를 다시 한 잔~~

 

오늘은 청송지엿으로 피서를 가서

보양식을 먹고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진보로 돌아서 왔다.

 

우리는 친절하게 맞아주신 사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보양식을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