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반가운사람들이 청송옹기촌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7. 31. 19:31

 

반가운사람들이 청송옹기촌을 다녀와서

 

2009년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전하는 

7월 31일 달기약수탕에서 점심을 먹고 목계숲에서 잠시 휴식후

진보소재지 입구에서 연꽃이 피어 있는 저수지를 만났다.

 

 저수지에는 희고 붉은 연꽃들이 피고 있었으며

저수지 옆에는 경상북도무형유산인 청송전통옹기전시장이 있었다.

 

청송옹기촌은 

1997년 3월 17일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받은

故 李茂南옹기장이 17세부터 부친에게서 옹기굽는 일을 배워

 5대째 옹기구이를 가업으로 이어오고 있었으나 

2021년 9월 세상을 떠나시고

셋째아들이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 곳은 적토의 질이 매우 좋고 매장량이 풍부하고

주로 독, 뚜껑, 옹가지, 시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옹기제작은 5색빛이 나는 점토를 구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여러 칸으로 연결된 둥근 모양의 굴을 연결한 가마에서

10일정도 불을 때서 1,200~1,400℃까지 온도를 높여

옹기를 굽는다고 전하며 

골목에는 옹기로 빚은 갖가지 조형물들이 많이 있었다.

 

옹기는 숨을 쉬면서 숙성을 시킨다고 하여

된장, 간장을 담그고 김치를 담글때 많이 이용하였으나

요즘은 아파트 생활과 김치냉장고 개발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청송옹기 골목에서 옹기를 굽는 옹기굴과

다양하게 빚어 놓은 옹기 조형물들을 구경하고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하여 왔던

옹기에 대한 추억들도 떠 올리며 

옹기골목을 떠나 안동으로 왔다.

 

안동으로 오는길에는 

안동에서 진보간에 시행되고 있는 도로확장공사가

시작된지 십여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공사중이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하루빨리 준공되기를 바라기도 하였다.

 

오늘 청송나들이를 함께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남은 삼복기간 건강에 유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