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2024 북문시장막걸리축제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4. 10. 7. 22:27

2024 북문시장막걸리축제를 다녀와서

 

2018년 시작되었던 북문시장 막걸리축제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월 7일 17:30

<2024 북문시장막걸리축제 개막식>이 있었다.

 

'막걸리와 함께하는 유쾌한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2024 북문시장 막걸리축제는 

우리 선조들의 일상에서 슬픔과 기쁨을 함께하여 왔던

막걸리를 통하여 북문시장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10월 7일 10:00부터 8일 22:00까지 이틀간

북문시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축제로

 

 소고기국밥, 닭불고기, 닭발, 야채전, 오뎅 등 음식을 준비하고 

막걸리손안대고 빨리마시기, 막걸리만들기체험, 막걸리볼링대회,

주민즉석노래자랑 등 행사를 개최하면서 상품과 경품을 지급하고

또 만원이상 구매 영수증으로 행운권을 지급하는

'황금막걸리를 찾아라'에서는 황금 3돈의 행운을 드리기도 한다.

 

17시경 축제장을 찾았더니

북문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 운영본부를 설치하고

주변에는 크고 작은 탁자와 의자가 설치된 좌석에서

곳곳에 끼리끼리 모여 앉아서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내 말 좀 들어보소'를 하고 있었고

축제무대에는 식전행사로 대북공연단 공연과

안동역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흥에 취해 춤을 추는 사람들도 보였다.

 

무대에는 막걸리 오덕(五德)으로

취하되 인사불성일 만큼 취하지 않으니 一德,

새참에 마시면 요기가 되는 것이 二德,

힘 빠졌을때 기운 돋우는 것이 三德,

안되던 일도 마시고 넌지시 웃으면 되는 것이 四德,

더물어 마시고 응어리가 풀리는 것이 五德이라 적고 있었으며

 

시장 안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부딪히는 술은 합환주(合歡酒)이고

동료와 높이 드는 술은 건배주(乾杯酒)이며

한잔술을 마시면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두잔술을 마시면 득도(得道)한다네

석잔술을 마시면 신선(神仙)이 되고

넉잔술을 마시면 학(鶴)이 되어 하늘을 날며

다섯잔술을 마시면 염라대왕도 두렵지 않으니

이렇게 좋은 것이 어디 있느냐? 라는

글씨들이 눈에 들어 왔다.

 

17:30분에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상인회 이사님의 개식선언에 이어

상인회장님이 개회사를 하시고

권기창 안동시장님, 김경도 시의장님,

김대일 도의원님이 축사와

국회의원님의 축하메서지 낭독이 있었으며

시의원님들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였다.

 

 이어서 북문시장 특화를 위한

밀키트경진대회 수상작 시상식이 있었는데

1등에게는 상장과 시상금 100만원이 지급되기도 하였다.

 

민홍기 안동무궁화 보존회장님과 손병국 이사님을 만나

함께 자리를 하면서 축제구경을 하였더니

김영숙 이사님과 조신희 부회장님은 행사진행에 바빴고

회원님들 몇 사람도 참석하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은희 회원님은  밀키트 경진대회에서 '마블랭쉬'로

3등을 하여 시상금 30만원을 받기도 하였다.

 

시상식이 끝나고 '막거리볼링'이 있었는데

천원을 내고 막걸리병으로 세워진 볼링핀을

비치볼을 던져서 넘어뜨리면

넘어뜨리는 숫자만큼 막걸리를 주는 게임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하였으나 쉽지는 않은 것 같았다.

 

우리는 '막걸리볼링'게임을 구경하다가

축제장을 나와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도 막걸리축제장을 찾아서

막걸리를 마시며 우리 조상님들의 숨결도 느끼시고

 축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북문시장을 찾아서

북문시장이 오늘과 같은 시장활성를 이루어 가고

황금 3돈의 행운을 잡으시는 행운을 누리시기를 바라며

 

축제를 주관하신 북문시장상인회에 감사드리고

참석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10월에는 더 풍성하고 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