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2025년 퇴계인문아카데미 개강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5. 3. 20. 19:27

2025년 퇴계인문아카데미 개강식을 다녀와서

 

 

1902년 한양과 인천사이에 국내 최초의 전화가 개통되었던 3월 20일 09:00

안동예술의 전당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으로 출발,

10:00 제2원사 대강당에서 2025년 퇴계인문아카데미 개강식이 있었다.

지난해까지 8년간 시행하여 오던 거경대학이 올해부터

퇴계인문아카데미 과정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원봉 강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개강식은

상읍례와 국민의례, 도산십이곡 전6곡 제창 후

수련원 직원들과 강사님들을 소개하였으며

이어 이사장님 환영사가 있었다.

 

김병일 이사장님은 인사를 하시며

예년에 비해 젊고 참석율도 높으며 남성보다 여성분이 많다면서

안동여성들의 활동분위기가 바뀌어 가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우리 조상님들은 돌아가신 후에도 공부를 많이 하시라고

지방을 쓸 때 '학생부군(學生府君)'이라고 쓰고 있으며

공자님도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라 하셨고

퇴계선생님도 '학이종신(學而終身)'이라는 말씀을 남기셨으며

 

퇴계인문아카데미 첫강의 첫날에 함께 하시게됨을 축하드리고

한자를 모르시는 분이 많던 시절 퇴계선생님이 1569년 귀향을 하시어

한글로 도산십이곡을 지어 착한사람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셨다면서

우리도 열심히 배워서 배운 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자고 하셨다.

 

이어 이동신 강사님이

영주, 봉화, 영양(영덕), 군위(의성), 울진, 구미지역을 답사하고

11월 경주에서 1박2일을 계획하고 있다는 연간운영계획을 안내하고

김병일이사장님의 특강이 있었다.

 

이사장님은 특강에서

 퇴계선생의 훌륭하신 삶을 소개하며 지내다 보니

우뚝하고 향기로운 안동어른의 삶을 따라 배우게 되었다면서

66세부터 81세까지 15년동안 안동에 살아온 것에 감사한다며

어린시절 집안어른들의 감동적인 삶과 후손,후학들의 바른 삶,

이 시대 어르신의 실천방안 등을 설명하시면서

안동생활 15년만에 근년부터 매화향기를 느끼고 있다면서

인문아카데미 과정을 통하여 퇴계선생의 삶을 알아가시며

착한사람들이 많아지도록(所願善人多) 노력하자며

특강을 마치셨다.

 

특강을 마치고 제1원사 식당(宴樂觀)에서 점심을 먹고

13:00 이육사문학관으로 답사를 떠났다.

 

퇴계인문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여주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관계자님들과 강사님들께 감사드리고

'큰 어른 퇴계선생에게 배우는 안동어른의 향기로운 삶'

특강을 하여주신 김병일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함께하신 모든 회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書傳千古心 책은 천년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나

讀書知不易 그 책을 읽어서 다 알기는 쉽지않네

卷中對聖賢 책 속에서 성인 현인을 마주 대하니

所言皆吾事 말씀하신 바 모두 내가 행할 일이네

                                                          -退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