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양산 통도사 경내 3개암자 참배(아까돈보作)

오토산 2015. 2. 24. 00:47

 

 

양산 통도사 경내 3개 암자를 참배 (3).

 

우리 부부는 통도사를 참배한 후 점심 공양(供養)에 이어

넓은 경내를 한바퀴 다 둘러 보았다.

 

통도사는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하늘 높이 치솟은

해발 1,050m의 영축산(靈鷲山)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통도사 관내에는 크고 작은 암자가 19개 있다.

이 암자들을 짧은 시간안에 다 탐방한다는 것은 어려워

마음이 내키는 극락암(極樂菴), 서축암(西鷲菴), 자장암(慈藏菴) 등

세 군데만 참배하기로 했다.

집사람이 이곳 지리에 밝아 나는 동행자의 역활만 할

 따름이다.

 

처음 가 본 극락암은 말 그대로 조용하기만 하다.

우리가 이 암자에 도착했을땐 스님 20여명이 암자 주변의

각종 쓰레기를 줍기위해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는 중이었다.

조그마한 연못위에 아치형 구름다리가 놓여있고

주변이 너무나 조용해서 스님들이 공부하기엔 적격인것

같아 보였다.

극락암 뒷편에 독성각이 있어서 그곳에 가서 참배했다.

 

다음은 서축암을 참배하고 마지막으로 자장암으로 갔다.

이 자장암은 암벽의 조그마한 구멍속에 개구리가 있다는데

불심이 지극한 불자에게만 그 모습을 나타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불자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는데 나는

조그마한 구멍 속을 들여다봐도 개구리가 보이지 않아

불심이 부족하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통도사내에 흩어져있는 암자는 고즈넉한 산속에 있어서

일상의 집착을 잠시 버리고  숲길을 따라 한번 산책하는

것도 생활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우리 부부는 세 군데 암자를 참배하고 시간에 맞춰

예약해 놓은 통도 환타지아 콘도(Tongdo Fantasia Condo)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스님들이 쓰레기를 줍기위해 아래길로 내려가고 있다.

 

 

 

조그마한 연못에 아치형 다리가 놓여있다.

 

 

 

 

극락암.

 

 

 

 

 

 

 

 

 

산정약수가 흘러 나오고 있다.

 

 

 

 

 

 

 

남쪽이라서 그런지 벌써 동백꽃이 피었다.

 

 

서축암 입구에 표지석이 있다.

 

 

 

 

 

 

 

 

 

자장암 입구.

 

 

 

 

미륵불상.

 

 

 

바위의 작은 구멍을 통해 개구리가 보인단다.

 

 

 

 

절에 걸어놓은 개구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