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세계

수국과 불두화

오토산 2016. 4. 26. 09:53

 

 

수국과 불두화

 

식물도 사랑을 한다

아름다운 꽃을 피워   벌.나비를 부르고

벌.나비에 의하여 수정을 하면서 자손을 퍼트린다.

 

水鞠과 佛頭花는 수정을 하지 못 한다

벌이나 나비가 관심을 갖지도 않고 연애도 못 하고 꽃만 피운다

그래서 수국을 과부꽃이라고도 한다.

수국은 물을 좋아하며 토양이 산성이면 하얀색,

 중성이면 청보라, 알칼리면 홍색으로 피운다.

산수국은 개량하여 유성화를 없애고 무성화만 남겼다.

 

불두화도 헛꽃만 피우고 열매를 맺지 않는다.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와 같다고 하여 불두화라 하고

노란빛을 띤 연초록에서 점점 흰색으로 바뀌어 간다.

 

암술과 수술이 없고 꽃잎만 있는 꽃이 무성화(가짜꽃)이고

암술과 씨방은 있으나 꽃잎이 없는 꽃이 유성화(진짜꽃)이며

꺽꽂이나 휘묻이, 포기나누기등으로 번식 시키고

수국잎은 깻잎을 닮았고 불두화는 단풍잎을 닮았다.

 

세상사 한마디

야생화들의 장미꽃을 부러워하지 않는 이유???

장미가 아름담게 피면 사람들이 꺽어 꽃병에 꽂아두고

일주일 후 시들어진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지만

우리는 이웃끼리 함께 살며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고

내 맘데로 살아가며 오는이 가는이에게 사랑받고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