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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9849
청록파(조지훈)시인의 지훈문학관을 찾아서
호은종택을 나선 우리는 조지훈 시인의 흔적이남아있는 지훈문학관을 찾았다.
지훈문학관은 일월면 주곡리에 170여평의 규모로 전시실, 세미나실, 관리사를 짓고
2007.5.16. 미망인 김난희 여사가 현판을 직접 써서 걸고 개관하였으며
매년 5월 지훈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趙芝薰(1920~1968 본명 동탁)시인은 청록파시인, 수필가, 한국학연구가로 알려졌고
유교적인 전통속에 살아오다가 일곱살때 상경하여 동향선배 오일도시인의
시원사에 머므르면서 서구심미주의를 영향을 받아 서양문학을 섭렵하였고
스물두살때 오대산 월정사에 일년동안 가승노릇을 하면서
동양의 깊은 정신세계와 접촉하며 일제식민정책에 통곡하였으며
암흑시대 방랑적 정서를 노래하다 광복과 동시 신사를 불태우고 '중등국어교본'을
편찬하는등 반탁운동, 민중운동, 문화운동등 다 방면에 걸쳐 활약을 하여 왔고
박두진, 박목월등과 함께 '1946년 '청록집'을 발간하였다고 한다.
세사람이 걸어가면 지훈은 하늘을 향해 고개들고 걷고 두진은 직선적인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며 목월은 고개를 숙이고 땅을 보고 걸었다고 전하며
시세계에서도 지훈은 고전미와 禪味를 드러냈고 두진은 자연에 대한 친화와
사랑을 그리스도교적 신앙으로 읊어졌고 목월은 향토족 서정으로 한국 전통적인
삶의 의식을 민요풍으로 노래하였다고 평가를 받고있다.
문학관을 돌아보고 김난희여사의 작품실에서 오늘 동행한 회원이시고
전 교육장님을 지내신 조찬영님이 준비하신 안동식헤와 떡을 맛있게 먹었다.
조 교육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마을 주변을 거닐며 시 한수을 읊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나
시간이 늦어 시공원과 다른 유적은 다음기회에 보기로 하고 서둘러 왔지만
안동을 오는길에 석양을 보내고 시내에 들어서니 가로등이 반겼다.
오늘 현장답사를 준비하신 회장님 총무님께 감사드리고
한국국학진흥원관게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1905년 대한제국과 일본이 맺은 조약은 외교권박탈을 위한 강압조약으로
'을사보호조약'이라 하면 안되고 '을사조약', '을사늑약'이라 하여야 하고
'815해방'이 아니라 '잃어버린 주권을 다시 찾은'뜻의 '광복'으로 불러야 한다.
은행과 탱자 감과 호박이 익어가는 가을을 느껴~~
코스모스와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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