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미륵대원지를 다녀와서
문경에서 하늘재를 넘어 월악산국립공원 생태탐방로를 걸어서 내려와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대원지(彌勒大院址)에 도착하여 구경을 하였다.
2014년 8월 23일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미륵불입상이 보수중에 있었다.
미륵대원지(彌勒大院址)는 고려초기 충주와 문경을 잇는 계립령로에 위치하던
여행자들의 숙소로 조선시대 조령이 개통되면서 그 기능이 쇄태하여져 갔고
건물의 형태는 '回'자의 구조로 가운데는말을 묶어두는 마방을 두고
주변에는 여행자와 관리인이 기거 했을것으로 추정되며
지금은 건물은 다 사라지고 석불과, 석탑, 석등만 남아 있다.
1970년대 말부터 세차례 발굴조사를하여 彌勒堂, 彌勒堂草 등
문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굴되었고 인근이 미륵리로 불리고 있어서
석굴사원이 미륵대원으로 추정되고
석불, 석탑, 석등, 당간지주, 돌거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어
고려시대 화려했던 절의 모습을 전하고 있으며
석불을 둘러싼 'ㄷ'자형 석실은 경주 석굴암을 따른 것으로
몽고칩입시 불타면서 파손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입구의 당간지주 앞에서 만난 해설사님은
석조여래입상은 6년째 정비 중에 있으나 언제 끝날지는 모른다고 하였다.
길이 605㎝, 높이 180㎝의 우리나라 최대의 거북모양 받침인 '석조귀부'와
높이 6m로 옥계석의 낙수면 기울기가 심한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
미륵대원지 사각석등, 미륵대원지 석등(팔각) 등을 구경하면서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보수정비공사가 빨리 끝나서 관광객들도 볼 수있기를 바랐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넘어 금강산으로 향하던 중
보물 제96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조여래 입상을 조성였으며
마의태자의 누이 덕주공주는 석조여래입상과 마주 보이는 월악산 영봉아래
덕주사 마애불을 조성하고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우리는 구경을 마치고 대웅전 앞에 온달장군의 공기돌이 있는
미륵세계사를 들려 선방의 현판이 안심당(安心堂)이란 설명을 보살님께 듣고
미륵사지 구경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대광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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