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서후 봉정사 영산암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3. 24. 14:00

서후 봉정사 영산암을 다녀와서

 

 

봉정사 탐방을 마치고

동쪽 100m 언덕위에 있는 영산암을 찾았다.

 

영산암(靈山庵)은

19세기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ㅁ'자형 건물배치로

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처음 설법하였을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는 것에서 유래한 우화루(雨花樓),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

 나한을 함께 모시고 있는 나한전(羅漢殿), 삼성각(三聖閣),

염화실과 승려들의 거처로 사용하는 송암당(松岩堂) 등이

자리하고 있고

 

3단의 마당 구성과 우화루 벽체를 없애고 송암당과

누마루로 연결하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부분이 돋보여

고풍스런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누마루에 있는 다향당(茶香堂)이 눈에 뜨였고

 

1989년 젊은 수도승과 노스님 그리고 동자승이

진리를 향한 구도의 여정에서 속세의 번뇌와 다투는 과정을

담아낸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영화촬영지로 알려져 있고

2003년 '동승(童僧)', 2019년 '나랏말싸미'등 촬영도 하였으며

2020년에는 나한전에 3천년마다 꽃이 핀다는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고 하여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기도 하였다.

 

 영산암을 내려와서 학가산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안동찜닭으로 저녁을 먹고 어스아워(Earth Hour)을 실천하였다.

 

어스아워(Earth Hour)는

인간에게 휴식이 필요하 듯 지구에게도 휴식을 주자는 운동으로

오늘밤 20:30~21:30까지 전기사용을 하지 않는 운동이라 하며

우리는 초등 4학년 외손자가 배운데로  집에 전등을 끄고

 경북하이텍고 운동장에서 한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왔다.

 

오늘도 봉정사와 학가산온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는 지구살리기운동에도 동참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우리들 모두가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