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창녕 만옥정공원을 다녀와서
창녕 석빙고를 돌아보고 마을을 걸어서
1만㎡의 도시공원안에 진흥왕척경비, 창년척화비, UN전적비,
퇴전3층석탑, 창녕객사, 창년현감비군 등이 있는
만옥정공원(萬玉亭公園)을 찾았다.
우리는 야외공연장 밴취에 모여 앉아서
권오추 강사님과 함께 명심보감(明心寶鑑) 선독(選讀)으로
부행편(婦行篇 부인의 행실에 대한 글)의 해석을 듣고
따라서 성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신라진흥왕척경비(新羅 眞興王 拓境碑)로 가서
비각안에 설치된 비각앞에서 화왕산을 바라보며
이동신 강사로부터 척경비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내려오면서 구한말 대원군이 서양열강들의 세력을 경계하기 위해
높이 1.23m, 폭 46㎝, 두께 20㎝에 '洋夷侵犯非戰則和主和賣國'과
'戒我萬年子孫'이라 새겨서 세웠던 창녕척화비(昌寧斥和碑)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그 옆에 UN전적비가 있었으며
다시 내려와 이층 기단위에 3층의 탑신으로 상륜부가 없어진
신라시대의 일반형의 석탑인 퇴천삼층석탑(兎川三層石塔)과
주사(主舍)와 양익사(兩翼舍)가 아닌 주사(主舍)로만 이루어졌던
창녕객사(昌寧客舍)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돌아보고 나니
객창녕객사 옆에 창녕 현감비군(縣監碑群)이 있었다.
창녕 현감비군(縣監碑群)에는
창녕현을 관할하는 지방관으로 관찰사 7기, 현감 23기,
군수 3기, 미상 1기 등 34기의 선정비들이 모여져 있었으며
선정비를 이설할때 함께 이설한 나무아미타불비 1기가 있었는데
나무아미타불비에는 어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누군가가
옷을 입혀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만옥정 공원 답사를마치고
송현동고분군을 지나서 구니서당을 찾아 갔으며
창녕은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어
'경남의 경주'라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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