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영덕~영양나들이를
7월 13일 영덕 차유마을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차유마을을 출발하여 국도를 이용하여
안동으로 오면서 용추계곡을 들어서기 전 도로변에서
구읍골 농장에서 판매중인 복숭아를 구경하였다.
자두와 살구, 복숭아를 팔고 있는 판매장에 들려서
주변에 복숭아가 달린 과수원도 구경하고
탐스럽게 담긴 달콤한 복숭아도 사서
용추계곡을 지나 옛날 월전검문소를 거치면서
주변에 파란 사과가 영글어 가는 모습도 바라보며
고속도로가 없던시절 국도를 이용하던 추억담도 나누면서
영덕과 청송이 경계를 이루는 황장재에 도착을 하였다.
황장재에 올라서니
'자연과 문화를 소중히 가꾸는 영덕'이라 새겨진 돌비가 반겼고
여러 돌탑이 감싸고 있는 지품면 황장재 표지석에는
지품면을 고조선시대에는 야시홀(也尸忽)이란 소국으로
통일신라이후에는 야성(野城)으로 이어져 영덕의 발상지로
조선시대 영덕현 북면으로 이어져 오다가
1914년 지품면으로 개편되었다고 적고 있었다.
황장재를 넘어 청송군 신촌 약수터 영신식당 수퍼에서
떡붕어싸만코와 엿을 사 먹으며 약수를 한바가지씩 마시며
사장님에게 들으니 인근에 신촌약수식당이
근래에 개업을 하였다고 한다.
축하화환이 줄을 지어 서 있는 모습도 보였고
한 동안 침체기를 격던 신촌약수터가
새로운 활기를 찾는 모습을 보니 반가운 소식이었다.
우리는 신촌약수터를 지나
영양으로 새로 개설된 도로를 가 보았더니
박곡터널을 지나서 한참을 갔더니 두들마을이 나타났고
석보지역에는 담배잎이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도 보였으며
다시 계곡길을 한참을 갔었는데
그저께가지 내렸던 폭우로 침수된 농경지와
기초가 들어난 소하천 옹벽들이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양읍에 들어서니
멀리 산중턱에 '별천지 영양'이란 슬로건이 보였다.
우리는 입암을 거쳐 마령으로 넘어왔더니
그 곳에도 수해의 모습들이 곳곳에 보였으며
황토빛으로 변한 임하댐은 만수를 이루고 있었고
수면위로는 보트들이 바쁘게 돌아 다니는 모습도 보였다.
안동에서 영덕을 가서 점심을 먹고
청송을 거쳐 영양을 돌아서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
장거리를 운전하시며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다닌 여행,
바다구경, 새로운 도로구경, 농촌구경, 수해현장 등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내게 하여주신 권국장님께 감사드리고
하루를 함께 즐기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삼복더위 건강에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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