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강릉 화폐전시관과 시립박물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4. 8. 17. 15:16

강릉 화폐전시관과 시립박물관을 다녀와서

 

 

율곡기념관을 나온 우리는

옆에 있는 강릉 화폐전시관을 찾았다.

 

 한국은행에서는 현재 은행권 4종류와 주화 6종류를 발행하고 있고

문화유산, 국가적 행사 등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하며

 한국조폐공사에서 납품받은 화폐를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금융기관의 요청에 따라 화폐를 공급하는 것을 '화폐의 발행'이라 하고

 지급준비금 등 형태로 한국은행에 돌아오는 것을  '화폐의 환수'라고 하며

회수되어 온 화폐의 재사용 여부를 분류하는 과정을 '화폐의 정사'라 하여

한국은행은 국민 모두가 화폐를 신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화폐가 통용되기전 신석기시대부터 물물교환이 시작되었다고 보이며

물물교환시기에는 조개껍데기와 소금 등이 교환수단이 되기도 하였다고 하며

기원전 8~3세기 중국에서는 삽모양의 포전(布錢)이 통용되었고

춘추전국시대 제나라를 중심으로 칼 모양의 도전(刀錢)이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명도전(明刀錢), 반량전(半兩錢) 등이 사용되었다고 전한다.

 

주화의 톱니바퀴는 초창기 금속화폐의  재료가 금과 은으로 실제가치와 같아

불로소득을 노리는 사람들이 주화의 가장자리를 몰래 깍아 이득을 보려하여

주화의 가장자리를 톱니바퀴 모양을 새겨 이를 방지하였으며

오늘날에는 톱니바퀴 이외에 문자와 무늬를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폐에는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번호가 있는데

기호와 번호로 작성되어 있어 기번호(記番號)라고 하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요르단의 폐트라, 몽골의 징기스칸, 네팔의 사향노루 등

 그 나라의 상징이 될만한 역사인물이나 건축물을 넣어 국가의 정체성을 알리고

자국의 동식물을 넣어 자국의 동식물을 홍보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는 화폐전시장에서 화폐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들도 배우고

각국의 화폐들과 기념주화들도 구경하였으며 

화폐속의 인물이 되어 보기도 하고 주화만들기 체험도 하였다.

 

화폐전시장을 나와서

2008년 건립한 화폐의 어머니 신사임당 동상을 구경하고

강릉시립박물관을 관람하였다.

 

강릉시(江陵市)는

60만년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유적이 발견되고 있으며

 何瑟羅州,  溟州, 東原京, 명주도독부, 강릉대도호부 등으로 불리다가 

1896년 21개면을 관할하는 강릉군으로 1955년 강릉시 승격,

1995년 강릉시와 명주군 통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관동지방은 명산대천을 찾아다니던 신라 화랑들의 순례지였으며

조선문인들이 산수유람지로 애호하였던 곳이었고

화가들도 빼어난 경치를 화폭에 담기위해 찾았던 곳이며

통천 총석정, 고산 삼일포, 간성 청간정, 양양 낙산사,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울진 망양정, 평해 월송정 등 관동팔경으로 알려져 있다.

 

시립박물관에서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공주 명안>전시회가 9월 1일까지 열리고 있었다.

명안공주(明安公主 1665~1687)는 조선 제18대 현종임금과 명성앙후의

셋째 딸로 태어나 부모와 오빠 숙종임금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고

2019~2023년 보존처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회로 명안공주 태항아리와 태지석, 작명단자, 출생기록,

왕실의 족보, 현종의 어필간찰 등을 볼 수가 있었다.

 

우리는 시립박물관에서 강릉의 유래와 유물들과

명안공주의 유물들을 구경하고 나오니 서산의 해도 이별을 하려하고

광장을 나서니 조그만 나무에 오롱조롱 달린 복숭아가 손을 흔들었다.

우리는 강릉 중앙시장을 찾아 먹방탐방을 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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