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회에서 마산 저도비치로드를 다녀와서

 

화산회에서 마산 저도비치로드를 다녀와서

 

1958년 소방법에서 의용소방대 근거를 마련한 3월 11일과 

119를 합해서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하였다는 3월 19일 07:00

화산회(안동시행정동우산악회)회원 29명이 안동을 출발하여

동명휴게소와 영산휴게소에 잠시 휴식하였다가

10:30 마산합포구 저도연륙교를 지나

저도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섬의 모양이 돼지를 닮았다는 저도(猪島)는

2018년 5월 15일 행정동우산악회에서 산행을 하였던 곳으로

우리는 콰이강의 다리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용두산(202,7m)을 산행하는 회원님들은 정상을 향하여 가고

우리는 비치로드로 해안을 산책하며  제1, 제2 전망대를 거쳐

제3전망대를 돌아오는 코스로 갔다.

 

하포항에 조성된 '숨Forest'캠핑촌에는 주차객이 많이 있었고

만발한 매화꽃과 조약돌이 훤히 보이는 쪽빛 바닷물도 구경하며

숲길에서 힐링하는 많은 사람들도 만나면서 제3전망대에 도착하여

바다에 떠 있는 대형선박과 하얀 물결을 가르며 달리는 선박들,

멀리 굴뚝이 높게 솟은 공업단지도 구경하면서 쉬었다가 돌아와

13:30 하포항에서 정상을 다녀오신 회원님들과 만나서

저도연륙교와 콰이강의 다리 주변을 구경하였다.

 

콰이강의 다리(스카이워크)는 

1958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포로들이 건설한

콰이강의 다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의창군(義昌郡 1980~1991 창원 옛지명)시절인 1987년

저도를 연결하는 보행전용도로(길이 170m, 폭 3m)로 개설,

2016년 기존교량의 콘크리트바닥을 걷어내고

13.5m 해수면위에 스카이워크로 리모델링하였으며

미디어글라스와 강화유리를 접합한 45㎝두께의 유리를 깔아

지금은 연인들의 데이트장소와 영화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옆의 2004년도에 건설된 저도연륙교는

길이 182m 폭 13m 왕복2차선으로 괭이갈매기 형상을 하였으며

최장단경간 교량으로  V각 닐센강아치교로 건설되었다고 전하며

우리는 주변을 구경하다가 마산시내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14:30 마산어시장 관광버스전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복요리거리에 위치한 광포복집에서 복국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복어도 푸짐, 콩나물과 미나리도 푸짐하고 인심도 푸짐하여

늦은 점심에 술 한 잔씩을 나누며 맛 있게 먹었으며

점심을 먹고 건너편 마산魚시장을 구경하였다.

 

마산어시장은

1760년(영조 36) 조창인 마산창이 설치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5일, 10일 5일장으로 운영되었고

1899년 마산포가 개항되면서 130여개의 객주가 있었으며

1914년부터 수차례 7만8천여평의 매립부지를 확보하였고

1948년 객주들의 협의기관인 합포사가 설립되었으며

1962년 마산어업조합이 설립되었다고 전하고

지금은 건어물거리, 활어거리, 횟집골목, 돼지골목 등

1,000여개의 점포가 자리한 엄청나게 큰 시장이었다.

 

우리는 마산어시장을 돌아보고

16:00 안동으로 출발하여 칠서와 군위휴게소에서 쉬었다가

19:00 안동에 도착하여 각자 헤어졌다.

 

오늟 산행을 준비하시고 추진하신

권기원 회장님과 송용규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모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안전운행하신 강성운 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을 떠나면 경치보다 화장실이 어딘지를 먼저 찾고

몇가닥 머리카락으로 이발료 전액을 주는 것이 억울하며

비상금 둔곳을 몰라 아내에게 물어보는 노인들의 삶

오늘도 많이 웃고 즐겁게 보내는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