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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우수(雨水)날 석송가든에서 점심을

비오는 우수(雨水)날 석송가든에서 점심을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우수(雨水)날인 2월 19일 12:00 동향인 여덟명이 석송가든에서 설명절을 보낸 이야기와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꿩샤브샤브로 점심을 먹었다. 우수(雨水)는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절기로 초후에는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 늘어 놓고 중후에는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고 말후에는 나뭇가지에 싹이 돋고 풀이 자라기 시작한다고 한다. 유실수의 수확이 많기를 빌며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넣는 나무시집보내기(嫁樹)와 장담그기, 거름주기 등 농사준비를 하고 향이 강하고 자극적인 맛이 있는 파, 마늘, 부추, 달래, 무릇 등 오신채(五辛菜) 를 먹는 풍습이 전하여 오고 있으며 우리는 꿩샤브샤브로 보신을 하여 감기를 물리치기로 하였..

나들이 2024.02.19

흐르는 강물에 이름을 적은 무섬마을이야기

흐르는 강물에 이름을 적은 무섬마을이야기 무섬마을이라 하지만 사실은 물위에 떠있는 섬 같다 하여 水島 라 해서 소백산에서 발원하는 西川과 태백산에서 내려오는 乃城川이 이마을 뒤편에서 서로 만나 350도 휘감아 돌아가는 물돌이 마을이다.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 회룡포마을과 같이 이곳 무섬마을도 맑은 물이 마을을 한바퀴 휘감아 도는 마치 연화부수형 연꽃이 물위에 떠 있는듯한 지세이다. 그래서 예부터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집성촌 동성 마을인데 특이하게도 이 마을은 번남 박씨성 가진분이 자리잡은 곳에 선성 김씨 성을 가진분이 장가를 들어 입향해 자리한 두가지 성씨를 가진분들이 세세 대대 자리하여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이 마을 보존회 사무국장님의 안내를 받아 우선 무섬마을 전시관에 들려 전반적인 안내와 설명을 듣..

친구여행기 2024.02.19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생각나는 세상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건너며 생각나는 세상 길에서 길을 묻곤 하는데 오늘은 외길, 외나무다리에서 흐르는 강물에 또 길을 묻고 있다. 오래전 까마득한 날에 이곳 무섬마을을 답사하면서 몇번 다녀간적이 있으나 명소로 소문이 나고 관광객들이 많이 드나든다는 소식을 자주 들었으나 직접 여기를 다녀간적이 없었다. 오늘 모처럼 나들이를 나선 우리일행은 이 동필 장관의 제의로 무섬마을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무엇보다도 무섬마을 하면 내성천 맑은 물위로 놓여진 외나무다리가 얼굴이다. 많은이들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여러가지 인증샷을 올린다. 우리도 그러기로 하고 모랫길 위 외나무다리를 걷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주 쉽게 우숩게 보았던 그 외나무다리가 편치를 않았다. 몸의 균형을 조금만 잘못 잡으면 기웃둥하기 쉽상이어서..

친구여행기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