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박물관 회고전(回顧展)을 다녀와서 개구리와 벌레들이 봄이 오는 소리에 놀라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인 3월 5일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렸고 12:00 법흥교아래에 있는 안동민물요리전문점 거랑애(愛)에서 마늘과 파 양념을 푸짐하게 넣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임청각입구에 있는 올유카페(커피볶는집)에서 차를 한 잔하였다. 올유카페는 좋고 신선한 원두로 그때그때 로스팅하여 일관된 커피 맛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하며 아늑하게 꾸며진 실내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 예쁘게 수놓은 커피도 맛 있었고 전 영남예술아카데미학장님이 가져오신 포도(샤인머스켓)을 함께 먹었더니 더 맛이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사이야기로 한참을 보내다가 집으로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