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논산 명재고택을 다녀와서 '산아래' 식당에서 시래기정식으로 시래기밥에 뽁은무우채와 간장을 넣어 비벼서 먹었더니 밥도 맛 있고 가지탕수육과 호박떡, 잡채와 물김치 등 반찬도 맛있게 먹었다. 13:00 비가 내리는 관촉사주차장에서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관촉사 은진미륵불을 뒤로하고 우리는 노성면에 있는 명제고택을 찾았다. 명재고택(明齋故宅)은 86년의 삶 동안 단 한번도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지만 소론의 영수로 추앙받은 백의정승 명재(明齋) 윤증(尹拯 1629~1714)선생이 1709년 지으신 고택으로 이산을 배산(背山)으로 서쪽에 노성향교, 동쪽에 궐리사와 나란히 하여 남향을 하고 서 있었다. 사랑채에는 떠날때와 묻힐때를 아는 사람의 집이란 이은시사(離隱時舍)와 도원인가(桃源人家), 허한고와(虛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