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1633

유림어른들의 용수사 단배모임

壬寅年 정초에 안동 유림어른들을 찾아뵙고 설 세배와 단배를 하기로 하고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예안에 사시는 권 오진 전교님을 뵈오러 모두들 예안 서부리에 있는 민속식당을 찾았다. 권 오진 예안향교 전 전교님, 김 휘동 전 안동시장, 김 원 전 서울시립대학교 부총장, 김 규현, 박원갑 전 전교님이 함께 하였다. 반가운 새해인사와 단배, 막걸리 한잔 건배로 덕담을 나누며 정담을 나누고 건강을 축원하였다. 모처럼 원행을 하였는데 그냥 헤어지기에 아쉬움이 커 가까이에 있는 용수사의 원행스님을 뵈옵는 나들이길을 나섰다. 법당에서 부처님에게 새해 세배를 올리고 서로 단배로 새해인사를 나누었다. 스켓치 사진을 찍으면서 스치는 느낌이 좀 색달랐다. 안동의 이름난 유림 어른들이 법당에서 스님과 단배를 나누고 계시니 말이..

친구여행기 2022.02.10

가일마을 목우역사문화박물관

가일마을에 있는 목우 역사문화박물관에 와 있다. 권 영록 ( 호 ) 관장은 안동지역에서 오랫동안 고문서, 전적류를 수집하고 하회입구에 박물관을 운영하다가 이곳 가일마을에 있는 폐교된 풍서초등학교에 역사문화박물관을 개관하였다. 많은이들이 드나들고 있는 가운데 얼마전엔 사이먼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내외분도 있었다한다. 조선조백과사전이라는 大東韻府群玉도 전시되어 있다. 오늘 이곳을 방문한분이 내앞마을 김 원 총장이라고해서 그런지 일송 김 동삼 선생의 이름이 기록된 의성김씨 가계도를 내 놓는다. 㴫瀾流頭節四從叔 肯植 書贈이라고 적힌 것인데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 보았으면 좋을것 같다. 글씨가 기가 막히게 좋다고 자랑하면서 김 지섭지사의 유첩 하나를 함께 내어놓는데 무식한 내 눈에도 글씨가 빼어나 보이고 그의 기개가 ..

친구여행기 2022.01.23

유한상 원장님의 교황훈장<그레고리 대 기사상>

유 한상 , 베드로 원장에게 로마 교황청으로 부터 그레고리오 대 기사장 훈장이 수여된적이 있었다. 불행하게도 생전에 하회 옥류정에 화재가 나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훈장증도 함께 소실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 원장님이 하늘나라로 거처를 옮기시고 가족들이 이를 아쉬워 하는것을 아시고 천주교 안동교구장 권 혁주 주교님이 교황청과 주한교황대사관에 협의를 이어오던중 마침내 새로 복원된 훈장증을 받기에 이르렀다. 오늘 교구청 사무처장 안 상기 신부님이 가족인 장남 유 창근 씨에게 이를 전달하기위해 하회를 찾았다. 생전에 이곳 옥류정에 머무시며 아담한 전시장을 열고 문인화 작품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도 하셨는데 오늘와서 보니 새롭게 고치고 다듬어 깨끗한 명소가 되어 있다. 유 창근 자제분은 이름난 음..

친구여행기 2022.01.22

하회마을 한옥호텔 락고재

우리나라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곳, 한국속에 작은 한국, 안동 그 곳에 하회마을이 있고 하회마을에 작은 마을 , 樂古齎 하회마을 한옥호텔과 박물관이 들어서고 있다. 오늘 인연을 이어주는분이 있어 10 수년째 꾸준히 묵묵히, 수십채의 수많은 한옥을 정성들여 집을 짓고 호텔과 박물관을 준비하는 락고재 한옥호텔 안 영환 사장을 만나고 있다. 언제 이렇게 수많은 한옥을 지었는지 놀랍고 신기하여 동행하는 김 원 ( 서울시립대학교부총장역임 ) 총장님과 남 치호 ( 안동권발전연구소 소장, 안동대학교 교수 역임 ) 교수는 궁금한게 많아서 이모저모를 청문회를 하듯이 묻고 또 묻는다. 대강 정리해서 얘기해보면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귀국한 안 사장은 우연히 한국의 가장 큰 파워콘텐츠가 한옥이 아닌가 생각하고 여러가지..

친구여행기 2022.01.20

용수사에서 만나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추억

용수사 願行 스님을 만나고 있다. 이 육사 78 주기 추념식을 참석하고 정 동호 시장이 용수사를 가자고 한다. 새로 큰 규모의 누각을 세우고 있는데 거기에 올릴 의미깊은 기와를 전하러 가자는 것이었다. 영국 엘리자베스 2 세 여왕이 안동을 방문하셨을때 봉정사를 찾아 천년고찰을 돌아보시고 기념으로 기와에 서명을 남기셨는데 이를 기념하여 다시 기와를 몇장 구었는데 이왕 큰 불사를 일으키고 계시는데 그 기념기와를 거기에 올리면 좋겠다는 것이었는데 정말 큰 선물이 되겠고 의미 또한 특별나다 할수 있을 것이다. 기다리고 계시던 원행 주지스님께서 따뜻하고 향 좋은 차를 내시고 그동안 있었던 추억담과 인연을 자세히 말씀해 주셨다. 이곳에 용수사를 중건할적에 있었던 덕담이 많았는데 그때부터 정 시장과는 오랫동안 마음깊..

친구여행기 2022.01.17

육사 이 원록 선생의 순국 78 주기 추념식

지금 눈내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이 육사의 시 에서 노래의 씨를 뿌렸던 육사 이 원록 선생의 순국 78 주기 추념을 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일행이 영국에 있는 셰익스피어 문학촌을 방문한적이 있었고 무척 부러운 마음으로 돌아보며 안동에도 시인 이 육사가 있고 지금은 안동댐으로 수몰된 원촌의 옛 생가터에 많은이들이 답사를 다녀가고 또 젊은이들이 존경하는 저항시인으로 이곳을 다녀가곤하니 우리도 여기에 문학촌을 조성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육사의 시정신을 이어내리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갖고 돌아온적이 있었다. 이 육사 연구회와 이 육사 기념사업회를 만들고 노력하는 가운데 탄생 100 주년을 맞아 문학관을 건립하고 청소년 교육사업을 하기로 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

친구여행기 2022.01.16

음식디미방 <장계향문화체험관>을 찾아서

음식 디미방 知美, 음식이 이렇게 아름답고 맛있다는 걸 영양 장계향문화체험관에 와서야 알게 된다. 영남예술아카데미 11 기 현장학습으로 문화기행을 겸한 올해의 마지막 수업이기도 하다. 우리는 음식디미방에 있는 수증계 닭요리를 직접 실습하고 이어서 다도체험을 하게 되었다. 마음과 몸을 물과 차로 깨끗이 씻는듯 洗心의 고요를 느낀다. 그리고 갖는 전통주 체험, 옛 선비들의 가양주를 직접 걸러보는 날 우리는 오늘 반가의 양반 밥상과 술, 그리고 차를 모두 체험하고 있다. 이어서 우리는 두들마을의 풍광을 그림으로 그리고 마음에 그 평화로움을 물들이는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이 영상 스켓치가 이제 정말 마지막 페이지가 된다. 코로나 감염병 방역규칙을 지키느라 제한적인 조건의 수업과 현장방문수업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친구여행기 2021.12.09

2021년 파종회장협의회 제18차 정기총회 개최 (1)

2021년 파종회장협의회 제18차 정기총회 개최 (1) 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회장 권기호)는 2021년 11월 30일 오전 11시 안동시 풍산읍 경서로 4380-49 안동선비문화박물관 2층 대덕홀에서 파종회장협의회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권기호 회장을 비롯하여 권계동. 권기덕. 권인탑 협의회 고문 3명, 권주연 부호장공파, 권오돈 추밀공파, 권세목 복야공파, 권오신 좌윤공파, 권기수 별장공파, 권오춘 부정공파, 권중근 시중공파, 권영탁 중윤공파, 권기홍 군기감공파, 권영택 정조공파, 권병도 호장공파, 권무탁 검교공파 등 12명의 파종회장, 권오익 대종회 안동사무소 사무국장, 권기원 협의회 총무, 권영건 안동권씨종보 보도부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에 권영길 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권기창 국립..

친구여행기 2021.12.02

안동무궁화사랑봉사단 발대식

안동무궁화사랑봉사단 발대식 겨울 매운바람이 매섭게 분다고 해도 올 겨울은 따숩게 지낼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안동무궁화보존회의 3.1 만세운동 100 주년 기념공원에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하려고 안동무궁화보존회 사랑봉사단이 바람막이 방풍벽을 만들고 짚으로 알뜰히 싸주며 영양분 비료와 방충제 약제도 쳐주며 열심히 겨울나기 준비를 해 주어서 올 겨울은 따숩게 지낼수 있게 되었다. 안동호반, 월영교가 있는 월영공원에는 겨울에 강바람이 유별나고 추위도 다른곳에 비해서 아주 매운곳이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안동무궁화사랑봉사단 동지들이 오늘 하루를 온전히 시간내어 모여와 정성들여 알뜰히 겨울옷을 입혀주고 바람막을 쳐주어 아무리 춥다고 해도 매운 바람이 불어 닥친다해도 따숩게 겨울을 나게 되었다. 3년전 부터 매년 하..

친구여행기 2021.11.21

산은 두타산이요계곡은 무릉계곡이라. . .

산은 두타산이요 계곡은 무릉계곡이라. . .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어느 교장선생님이 전국의 명산은 모두 올라봤으나 두타 , 청옥산이 최고이고 전국 어느 계곡을 다 다녀보았으나 무릉계곡이 으뜸이라 하셨다. 사람따라 백두, 한라, 태백, 소백을 최고명산이라하고 금강산을 보지 못하고 죽지는 못하겠다 하였지만 나도 모두 다 다녀 보았지만 이곳 두타산, 무릉계곡에 정이 제일 많이 들어선지 첫손으로 꼽고 싶은 산이요 계곡이다. 그래선지 우리 영남예술아카데미도 이곳에 벌써 세번째 문화기행을 하고 있다. 조금 늦어 방문한 계절이라 바람도 심술을 부리듯 심하게 불어대고 초겨울 입동추위를 하느라 차갑기 짝이 없다. 다행히 가랑가랑 가랑비가 찔끔거리더니 우리 일행중 덕을 많이 쌓은 어느분의 적덕이 있었는지 오늘은 맑은 늦가..

친구여행기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