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청송관광농원 나들이

오토산 2020. 9. 14. 18:05

 

청송관광농원 나들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방콕생활을 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보내던 차에

수도권 방역단계가 2.5단계에서 2,0단계로 완화하는 9월 14일

반가운 사람들 일곱명이 청송 진보에 있는 청송관농원으로 점심 나들이를 하였다.

 

오늘도 안동시내을 출발하여 수상동 한티재를 거쳐 포진마을을 지나는데 반변천에는

황토물이 흘라갔고 임동을 지나는 호수는 전체가 붉은 황토빛으로 변하여 있었다.

 

임하댐은 2002년 태풍'루사'와 2003년 태풍'매미'로 인하여 탁수가 유입되어

전도현상이 발생되어 댐 전체가 붉게 나타나서 탁수저감대책을 요구하면서

'댐물은 황토수로 생산하고 가라앉은 찌꺼기는 머드팩으로 생산하여 처분하여

탁수를 안동시내로 내려보내지 망아 달라'면서 억지를 부리며

수자원공사에 탁수저감대책을 요구하였던 생각이 떠 오른다.

자연이 발생시킨 현상이지만 걱정스러운 일이다.

 

국도 34호선 가랫재를 넘어 진보쪽으로 가다가 보니 어느분이 떨어 뜨렸는지

진보로 내려가는 도로변에 많은 량의 사과가 흩어져 있었다.

수년전부터 하여오던 가랫재터널공사는 아직 언제 끝나게 될지 기약이 없다.

터널공사가 빨리 진척되었더라면 저렇게 농민들의 아픔이 없었을 껄? 이란 생각도 하여 보았다.

 

가랫재를 넘어선 임하댐 상류에는 맑은 임하댐을 볼수있었으며

우리는 숲속에 자리한 청송관광농원을 찾아 갔다.

 

청송관광농원은 임하댐 상류의 숲속에 자리하면서 농구장이 설치된 팬션이 함께 있고

멧돼지와 흑돼지의 교배종인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좋아 가끔씩 찾는 곳이다.

 

임하댐이 내려보이는고 숲속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야외에 자리하였더니

초벌구이한 돼지고기를 숯불에 다시 구우니 돼지고기 비계층이 더 얇은 것 같았고

뽕나무 오디 엑기스로 셀러드와 상추쌈으로 고기를 구워먹으며 소주 한 잔,

톨솥밥에 누룽지로 배를 채우고 나서니

식당앞의 연못에는 아얀 연꽃이 잘먹었느냐? 물어보고

바위 위에 올라 앉은 강아지는 잘 가라고 꼬리를 흔드네 !!

 

오늘도 드높은 하늘에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을 만났던 가을나들이

반가운 사람들이 만나서 코로나는 잘 피하고 있는지 안부를 물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으로 오늘 참석을 못 한 사람에게 미안하다.

빠른 쾌유를 빌며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