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월천 조목선생 학문과 위상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0. 20. 23:43

'월천 조목선생 학문과 위상'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1992년 유엔에 의하여 공인된 국제빈곤퇴치의 날인 10월 17일 14:00

담수회 안동지회에서 주관하여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월천 조목선생 종택복원및 환안기념 학술대회'가 있었다.

행사장을 찾아가는 길옆 황금빛 들판에서는 

풍년을 알리는 향기가 뿜어지고 있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지하 2층에 주차를 한 후 

엘리베이터로  옥상을 가서 건너편 한국문화테마파크를 구경하고

지하 1층으로 가니 행사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오늘 행사는

월천 조목(趙穆 1524~1606)이선생의 종택이 102년만에 복원되어

오늘 오전 10~12시 낙성식및 가묘환안 고유를 하고

오후 2시 기념 학술대회와 국역으로 발간된 월천문집을 배부한다고 한다.

 

한국국학진흥원 권진호 박사의 사회로 열린 행사는 

영상을 통한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조동주 월천종손님의 인사와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님의 축사가 있었고

 

한국학중앙연구원 권오영 교수가

16세기 예안유학의 형성과 월천 조목의 학문적 위상

한국국학진흥원 목판.기록문화연구소 임노직 소장이

<月川曲>의 문학적 형상화(조목의 담론을 위하여)

안동대학교 퇴계학연구소 황만기 교수가

<월천집 속집> 소재 한시 연구

한국국학진흥원 박동일 전임연구원이

월천문도들의 갈래와 그 의의

경북대학교 우인수 역사학과 교수가

<師門手簡>에 나타난 月川 趙穆

조선대학교 김병조 특임교수가

故事成語를 통해 배우는 月川精神 등 발표가 있었다.

 

6명의 연구논문이  오후 6시까지 발표되면서

월천선생의 삶과 퇴계선생의 제자로서 사제지간의 인연,

월천선생이 유일하게 도산서원에 종향되게 된 사연 등이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하신 김병조 교수는

배추머리 김병조라며 코메디언 시절을 소개하면서

퇴계선생과 제자 월천선생, 친구 하서선생의 관계를 설명하고

동계 정온선생이 쓴 월천선생의 신도비문(神道碑文)을 소개하며

 

陶山之下 月川濊濊(도산아래 월천이 유유히 흐르네)

山如不朽 川亦不渴(산  모습 변하지 않고 우뚝 서 있듯

냇물 또한 마르지 않고 쉼없이 흐르리라)이라 하여

퇴계선생을 산에 비유하고

 월천선생을 냇물에 비유하여 표현하였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오늘 학술대회에 진행되는 행사장에

측면모니터를 설치하여 발표내용을 전달하였으면

더 효과적이 아니었을까?? 하는아쉬움을 남기며 

행사를 주관하신분들 담수회와 문중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월천선생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리며

학술대회를 함께 참석하여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