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0주기 추념식 이어 총서 봉헌 (2) 홍석표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는 조선일보 기사를 중심으로 '새로 찾은 이육사의 글'에서 대구에서 기자 생활을 할 때 경북 양조업자들에게 종업원에 공휴일을 주자는 등 지방 시론을 비롯하여 이육사의 글로 추정되는 무기명의 대구 발 기사와 이활의 기명 기사 등 모두 53건을 작성한 것을 찾아냈다. 육사는 대구 경북의 피폐한 농업, 경제 상황과 일반 민중들의 열악한 삶의 조건, 나아가 대구의 자랑거리나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사건을 심층적으로 보도했다. 그는 지주와 소작농의 관계,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를 민감하게 의식하면서 소작농 및 근로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보도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어려운 취재 활동으로 나중에 군사정치간부학교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