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로 강의하러 떠난 권영준 교수 우리의 벗, 권 영준 교수가 하늘나라로 강의를 하기위해 떠나간다. 안동사람의 모습을 지니고 언제나 우리곁에서 웃음띈 얼굴로 편안하게 정을 나누어 주던 바로 그 권 영준 교수가 조용한 모습그대로 떠나 가셨다. 언제 였던가 ? 정년을 앞두고 학가산 온천에서 탕 안에서 나에게 다가와 이제 정년을 맞아 다른건 다 준비하였는데 한가지 결정이 되지 않는건 앞으로 신앙을 가져야 좋을듯 하나 쉽게 마음이 다짐되지 않는다면서 나의 의견을 물었었다. 나는 웃으며 아주 쉬운 답이 있다고 하면서 그저 믿고 맡기면 편하실것이라 권하였었다. 그리고 십수년이 지나는 동안 가끔씩 만나 점심을 함께 하면서 어찌 그렇게 마음 결정이 이리도 늦느냐는 추궁과 핀잔에도 고집스럽게 그리 마음이 정해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