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단양 수몰유적지를 다녀와서 만천하스카워크를 출발한 우리는 15:50 적성면에 도착하여 충혼탑 아래에 있는 수몰이주기념관을 찾아가는데 좁은골목길에 우산행렬이 무척 아름답기도 하였다. 퇴계선생이 단양군수 시절 관개(灌漑)를 목적으로 만든 보(湺)로 물이 맑고 깨끗하여 경승지뿐만 아니라 목욕을 하면 몸과 마음까지 깨끗해질만큼 훌륭하여 이곳에 복도별업을 이루었다고 화강암석에 해서체로 쓰신 복도별업(復道別業)각자와 퇴계선생이 정사에 시달린 심신의 피로를 풀고자 매일 이곳에 와서 손발을 씻으면 마음까지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친필로 탁오대(濯吾臺)라 쓰신 암각자를 수몰로 옮겨다 놓았고 석탑재(石塔材)와 우화교기사비(羽化橋記事碑)도 옮겨져 있었으며 영세불망비와 선정비, 열녀정려비 옆에는 수몰유적비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