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혜 도계정사를 다녀와서 예끼마을 장부당카페에서 더위를 식히고나서 온혜에서 퇴계종택으로 가는 삼거리에 있는 도계정사를 찾아 갔다. 도계정사(兜溪精舍)는 송재(松齋) 이우(李堣 1469~1517)선생께서 강원도관찰사로 재직 중 잠시 부모를 뵙고자 내려 왔다가 퇴계선생 등 아들, 조카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시면서 보낸던 옛일을 기념하기 위해 1939년 후손들이 정자를 지어 도계정사와 청음헌 현판을 달고고 두 분의 시판을 걸어 두 분의 뜻을 기렸다고 전한다. 청음석(淸吟石)은 도계정사앞 개울가에 우둑 솟은 반석으로 1511년 2월 송재선생이 강원도관찰사시절 휴가차 고향에 들려 자질(子姪)들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속에서 착한 심성을 길러 후일의 성취를 기약하고자 반석에 놀면서 맑은 시 한 수를 읊었다. 그후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