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1633

제9회 전국안동한지대전 전시회(아까돈보 作)

제9회 전국안동한지대전 전시회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안동한지문화진흥회가 주관하며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 9월 18일 오전 11시 안동시 풍산읍 나바우길 한지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동한지축제는 열리지 않고 전국안동한지대전은 전시장에서 전시회만 가졌다. 이영걸 안동한지문화진흥회장은 "안동한지가 12년동안 축제를 하면서 올해 처럼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열지 못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축제를 위하여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해놓았으나 열리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해마다 한지축제 때는 기관장, 주민 등 수백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열지 못해 코로나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전국안동한지대전 전시회에는 정동호 ..

친구여행기 2020.09.20

내앞마을 운곡 김원 총장이 사는 법(처음처럼 作)

안동의 대표적 집성마을 내앞엔 운곡이라는 곳이 있고 그곳에 김 원 ( 서울시립대학교 부총장 역임 ) 총장님이 사신다. 당호를 만송헌, 서운고당이라 이름하는데 여기에는 세가지 보물이 있다고 한다. 오늘 우리는 이 세 보물을 보러왔다. 첫 보물은 上善若水라는 瑞泉 우물이 그것이다. 옛부터 석간수로 스며나오는 샘물은 옹달샘을 이루고, 다시흘러가 洗心亭에 머물고 다시 月影(映) 달빛을 담고 반변천에 나아가 두물머리 안동의 낙강 큰물되어 아름다운 영가에 이른다. 오늘 김 총장은 부산있는 친구에게 물값까지 달라 하셨다니 낙동강은 부산 바닷가에서야 흐름을 멈춘다 하겠다. 바로 이곳에서 洗心을 하고 淸虛하게 사시는 모양이다. 미국에 오래 사시다 귀향하셨는데 洗心亭 각자도 직접 미국에서 정성껏 새겼다고 하시니 미국에서 ..

친구여행기 2020.09.19

경자년 태사묘 추향제 헌관없이 세 문중 대표가 봉행(아까돈보 作)

경자년 태사묘 추향제 헌관없이 세 문중 대표가 봉행 태사묘관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주최하는 2020년도 관리위원회 회의가 9월 16일 오전 11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 숭보당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태사묘관리위원장, 부위원장, 관리위원, 감사, 사무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태사묘 추향향례(秋享享禮) 시행여부에 따른 긴급회의를 개최하였다. 장수식 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의 사회에 따라 묘우망배(廟宇望拜), 국기에 대한 경례, 상읍례, 위원장 인사, 경과보고, 추향봉사(秋享奉祀), 기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김효진 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다가올 추향봉사 시행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수식 사무국장은 지난 5월 16일 제20기 태사묘..

친구여행기 2020.09.17

우리 일행들 샤브샤브로 점심을(아까돈보 作)

우리 일행들 샤브샤브로 점심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행 9명은 또 다시 만나 샤브샤브로 점심을 함께 했다. 9월 15일 낮 12시 안동시 광명로(송현동) '하임샤브샤브' 식당에서 회원 9명이 모여 샤브샤브로 점심 식사를 했다.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은 사전 모임 약속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우리 일행이 자주 모이는 것은 해외여행비로 모아놓은 이자돈이 조금 붙어서 이 이자돈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약 3년 전부터 모아놓은 여행비가 있으나 코로나 때문에 외국에 갈 수 없어서 여행비를 관리해오던 하재인 국장은 개인 구좌로 여행비를 보내주고 남은 이자돈으로 오늘 점심을 사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공짜 돈이 생겨 모두들 즐겨운 표정을 짓고있다. 해외여행때 이자돈은 공동경비로 사용할 계획이었..

친구여행기 2020.09.16

봉정사 우화루에서 나눈 스님과의 대화(처음처럼 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 . 1989 년 르카르노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배 용균 감독의 빼어난 사유와 영상미로 한동안 한국영화의 자랑이었던 현장, 안동의 봉정사 영산암 우화루에 들려 달마를 너무나 빼어닮은 스님 한분과 마주 앉아 있다. 禪 을 바탕으로 우주적 존재론을 통찰하였다고 전해진 이 영화는 여기 영산암이라는 암자에서 주로 촬영되었고 우리는 봉정사에 올때마다 본전 대웅전과 국보 극락전을 들리기보다 이곳에 더 관심을 갖고 찾아와 영화의 한장면씩 떠 올리며 우화루에 궁둥이를 붙히고 앉아 성지같은 이곳을 끼웃거린적이 있었다. 세월이 가고 사노라면 허허롭고 답답할땐 또 이곳이 우리의 안식처같이 여겨져 그저 홀로 슬며시 찾아와 멍 ~ 하니 앉았다 가곤하기도 하고. . . 그때 자그마한..

친구여행기 2020.09.13

전 안동시장 10년 째 사진작가로 활동

김휘동 전 안동시장 10년 째 사진작가로 활동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자유의 몸으로 전국의 유명산을 누비며 오직 소나무와 바위를 벗삼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사진작가 겸 자유기고가가 있어 화제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동시 향교길 27(송현동)에 자리잡고 있는 갤러리 솔바위 김휘동(金暉東) 작가. 안동향교 진입로 입구 부근에 3층규모의 아담한 현대식 건물로 지어 1층 갤러리에는 김 작가가 10여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80여점의 귀한 사진들을 벽에 걸어 전시해 놓고있다. 현재 갤러리 개관식은 코로나 때문에 개관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아마 다음주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2010년 6월 안동시장을 끝으로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그해 10월 사진동아리인 ..

친구여행기 2020.09.10

우리일행 일식집에서 점심을

우리일행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일식집에서 점심을 우리 일행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70여 일만에 또 다시 만나 일식집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하재인 국장의 모임 지시에 따라 9월 5일 낮 12시 안동시 옥동 광명로에 위치하고 있는 수제초밥전문점인 일식집 '키쿠(菊.국화)'에 회원 9명이 모여 오랫만에 초밥과 회, 우동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전국에서 비상사태를 방불케 하는데 우리 일행은 70여 일만에 만났지만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개인별로 마스크 한 것은 기본이고 대화할 때도 마스크를 쓴채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6월 28일에도 우리팀은 안동시 정하동 '경복궁'식당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했었다. 최준걸 회장이 살아 있을때는 이 일식집에 우리 일행들이 가끔 들렸으나 최 회장이 고인이 ..

친구여행기 2020.09.06

안동권씨 안동종친회 권박 사무국장 퇴임식 가져(아까돈보 作)

안동종친회 권박 사무국장 퇴임식 가져 안동권씨안동종친회는 11년 간 종친회 발전과 족친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힘써온 안동종친회 권박 사무국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음력 칠월 칠석인 8월 25일 오전 11시 안동시 안기천로(태화동) 안동종친회관 3층 회장실에서 권숙동 종친회장을 비롯하여 권재주, 권주연 역대 안동종친회장, 권오익 대종회 사무국장, 권영건 보도부장, 이귀화 사무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박 사무국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숙동 종친회장은 권박 사무국장에게 덕담을 나눈후 감사패와 은수저 한 벌을, 이귀화 과장이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권재주 전 종친회장은 덕담을 통해 "그 동안 종친회 일을 열심히 하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한 후 "비록 퇴임하고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종..

친구여행기 2020.08.26

친구 덕분에 안동에서 은어 파티 열어(아끼돈보 作)

친구 덕분에 안동에서 은어 파티 열어 친구 덕분에 올 들어 처음으로 은어(銀魚) 맛을 보았다. 8월 20일 저녁 6시 안동시 대안로길 '맛쟁이포차'에서 전직 시장, 외교관, 장학관, 도의원, 시 국장, 사업가 등 9명이 모여 은어 회, 은어 소금구이, 은어 매운탕 등 은어를 재료로 한 여러 가지 은어 음식을 맛 보았다. 모두들 어릴적에 낙동강에서 은어를 잡던 일을 회상하면서 은어 요리를 맛 보느라 모두들 정신이 없다. 이날 친구 유성남 사장과 김진배 국장이 경북 봉화군에 가서 은어 150여마리를 구입, 대형비닐용기에 산소와 물을 넣어 살아있는 은어를 안동까지 긴급 운반해왔다. 살아있는 은어는 식당에서 김 국장과 또다른 유 사장이 은어 배를 따고 지느러미를 손질하는 등 깨끗하게 정성을 쏟았다. 정동호 전 ..

친구여행기 2020.08.21

40여년 만에 태사묘 서재 깨끗하게 정리 정돈해(아까돈보 作)

40여년 만에 태사묘 서재 깨끗하게 정리 정돈해 안동권씨대종회 안동사무소는 안동권씨들이 이용하고 있는 태사묘 내 40여년 된 서재(西齋)의 책장(冊欌)을 말끔히 청소한 후 간담회를 가졌다. 8월 18일 오후 9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 내에 자리잡고 있는 40여년 전부터 책장에 보관하고 있던 안동권씨세보(安東權氏世譜), 영남문원(嶺南文苑) 등 각종 책 3천여권을 말끔히 청소했다. 이날 아침부터 태사묘 운영위원과 제례위원 등 8명이 캐비닛 4개와 책장에 꽂혀있던 각종 책을 서재 마루에 드러내고 청소한후 새로 맞춘 큰 책장 5개에 옮겨 5시간만에 깨끗하게 정리 정돈해 놓았다. 이날 안동지방은 35도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책장 정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권정창 대종회 제례위원장, 권오익 대종회 사무부총장, ..

친구여행기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