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123

풍수지리 현장답사(역동, 백담)을 다녀와서

풍수지리 현장답사(역동, 백담)을 다녀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 첫일정으로 찾은 곳은 역동 우탁(易東 禹卓 1263~1342)선생의 묘소였다. 정산리에서 안동으로 돌아오는 길 우측편에 위치한 묘소 앞에는 정정재(鼎井齋)와 주사가 자리하고 있고 정정재앞 공원에는 용형상의 조형물과 전면에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 석비와 그 뒷면에는 태조대왕의 명령으로 '우탁은 도학을 깨끗하게 밝혀서 동방리학의 조상이니 그 자손들은 군보에넣지말고 태강 줄에 넣지 말라' '太祖大王受敎曰 禹卓 道學精明 爲 東方理學之祖 其子孫錄用勿侵軍保毋入汰講之列'라고 새겨져 있었고 역동선생이 영호루를 노래한 시비와 탄로가 시조비 등도 서 있었다. 묘소를 오르는 계단 입구에는 신도비 비각이 있었고 묘소 아래에는 7세손과 9세손의 비가 함께 서 있었..

풍수지리 2023.04.25

풍수지리 현장답사(학봉, 백죽당)을 다녀와서

풍수지리 현장답사(학봉, 백죽당)을 다녀와서 1995년 인터넷앱인 DAUM이 설립되었던 4월 24일 10:00 한국음양지리학회 회원 27명이 경북 유림문화회관에 모여 와룡과 예안지역 현장답사를 떠나기로 하였다. 첫답사로 서지리에 있는 학봉(鶴峯 金誠一 1538~1593)선생 묘소를 찾았다. 입구에 벼슬이 높은 사람의 일생과 업적을 기록하여 세우는 신도비(1664 현종5)와 비각이 1593년 진주성에서 병사하신 학봉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묘소를 지켜주고 있었으며 묘소옆에 묘의 주인공을 밝히기 위해 세우는 묘방석으로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팔때 나온 큰바위를 그대로 이용해 윗부분에 '明朝鮮鶴峯金先生士純之墓'란 큰글씨로 새겨져 있고 아래에 작을글씨로 일생과 업적이 새겨져 있었다. 강사님은 묘소를 돌아보시고 청..

풍수지리 2023.04.24

유교문화회관에서 풍수지리 강의를 다녀와서

유교문화회관에서 풍수지리 강의를 다녀와서 1885년 우리나라 최초로 왕립병원인 광혜원이 개원되었던 4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실에서 노인영 박사의 풍수지리 강의가 있었다. 오늘의 강의는 27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天文地理 要訣"교재가 배부되었고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현실감있는 강의로 진행이 되었다. 노인영 철학박사는 인간은 좋은 삶의 터전이 자신과 종족을 보존하고 번창시키는데 용이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왔으며 생존과 생활의 편이를 위하여 끊임없이 길지를 찾아 왔다고 하고 묘지의 흉화의 대부분은 입수의 상태와 향에 따라 발생한다면서 고구려고분의 천문도(청룡, 백호, 현무, 주작)와 경주 오릉의 비오탁시형(까마귀가 날으는 형상)에 대한 설명을 하였다. 이어서 의성 안평의 김재원..

풍수지리 2023.04.10

유교문화회관에서 풍수지리 교육을 다녀와서

유교문화회관에서 풍수지리 교육을 다녀와서 봄꽃들이 활짝 웃으며 향연을 벌이는가 싶더니 이를 시샘하는 날씨가 한파주의보를 몰고 온 3월 27일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1호에서 성균관유도회 주관으로 노인영 철학박사를 모시고 풍수지리 회원 25명이 모여서 천문지리 요결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한국음양지리학회 한기학 회장님의 소개를 받은 문강(文崗) 노인영(盧仁永 )강사는 17년전 안동에 근무하면서 풍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네 분의 스승을 모시면서 풍수지리 공부를 하여 왔고 도내 30개 형국을 답사하고 지명(地名)과 형국(形局)을 분석하여 철학(풍수지리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되었으며 풍수공부를 시작하였던 안동에서 강의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하셨다. 또 강사님은 문강풍수연구소 원장으로 계시면서 인간과 ..

풍수지리 2023.03.27

2023 역사풍수기행 개강에 다녀와서

2023 역사풍수기행 개강에 다녀와서 개구리가 개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침(驚蟄)인 3월 6일 10:00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 유교문화교육관 301호실에서 성균관유도회 경겅북도본부가 주관하는 동양학강좌로 '2023 역사풍수기행' 강의가 있었다. 오늘은 교육에는 교육생들이 29명 참석을 하여서 강의실에 만석을 이루었다. 한기학 음양지리학회 회장님은 금년부터 풍수지리 교육을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 주관으로 한국음양지리학회를 창립하여 법인설립까지 많은 수고를 하셨고 학회 회장님과 안동유도회장님을 지내신 김동섭 강사님과 일부 외래강사님을 초빙하여 금년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하셨고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권오주 사무처장님은 동양학 강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여주시어 감사하다며 여러과목의 교육생들이 함께 사용하는 교..

풍수지리 2023.03.06

팔오헌의 장사추와(長蛇追蛙)

팔오헌의 장사추와(長蛇追蛙) 팔오헌의 장사추와(長蛇追蛙) 경북 봉화의 옛날 지명이 내성(乃城)이다. 조선 시대 내성은 큰 장이 열렸다. 동해안 울진 항구의 고등어와 해산물을 보부상들이 지게에다 지고 태백산맥의 험준한 십이령(열두 고개)을 넘었다. 그 고등어의 도착 지점이 내성 장이었다. 내성 장의 고등어가 다시 경북 내륙 일대로 분산되었던 것이다. 그 내성의 어느 장날에 옷도 더럽게 입고 약간 미친 듯한 남자 하나가 동물 그림을 그려놓은 깃발을 들고 외치고 있었다. 용, 호랑이, 거북이 그림을 들고 ‘용은 만 냥, 호랑이는 오천 냥, 거북이 삼천 냥’이라고 호객을 하였다. 다른 사람은 ‘웬 미친놈이야’하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봉화 바래미(해저) 마을에 살았던 팔오헌(八吾軒) 김성구(1641~1707)는..

풍수지리 2023.01.12

지관이 되다

조주청의사랑방야화 *지관이 되다 구월산 도사에게 주역을 배우고 있는 열일곱 총각 지헌은 그날도 저녁나절이 되어서야 30리나 떨어진 집으로 가려고 험한 산길을 타고 있었다. 검바위를 돌다가 지헌은 걸음을 멈췄다. 자색이 빼어난 여인이 발목을 감싸 쥐고 있다가 지헌을 보더니 눈물을 글썽이는 것이다. 발목이 삐었다는 여인을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들쳐 업고 그녀가 가리키는 대로 토끼길을 따라가자 숲 속에 아담한 기와집이 나타났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여인이 시키는 대로 찬물을 떠 와 그녀의 발목을 주물렀다. 그녀가 홑치마를 올려 희멀건 허벅지를 드러내자 지헌은 고개를 돌렸지만 하초는 뻐근하게 솟아올랐다. 그녀는 발목이 씻은 듯이 나았다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고 주안상을 들고 왔다. 술 한잔에 몽롱해진 지헌은 그..

풍수지리 2023.01.05

한국음양지리학회 현장답사를 다녀와서

한국음양지리학회 현장답사를 다녀와서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되는 12월 9일 10:00 이완규 선생님의 안동풍수기행 강의를 마치고 낙엽이 지고나서 한국음양지리학회 회원 21명이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에 모여 차량 4대로 임하 임하리 청계선생 산소와 송천 석문선생 산소, 임동 숲당 전주류씨 선조 산소로 하반기 현장답사를 떠났다. 임하리 푸레시골을 지나니 가마득히 쳐다보이는 댐이 나타났고 주차를 하고 댐 비탈면을 올라가니 임하댐이 보였고 서쪽 임도로 한참을 오르내리니 임하댐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묘소가 보였다. 잘 다듬어진 산소가 맨위에 정부인(閔氏), 아래 청계(金璡)선생 묘소, 그 아래에 2子(龜峯)의 묘소가 함께 하고 있었다. 우리는 청계묘소에 참배를 하고 주변산세의 아름다움을 돌아보며 ..

풍수지리 2022.12.10

안동풍수기행(삼구정) 강의를 다녀와서

안동풍수기행(삼구정) 강의를 다녀와서 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022년 10월 21일 14: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02호실에서 사)한국음양지리학회의 안동풍수기행으로 풍산읍 소산리에 있는 삼구정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소산(138m)은 낮은 산이지만 넓은들을 마주보고 솟아 있어 상당한 역량과 기세를 품고 있고 사람에게 포근한 느낌을 주며 '소가 누운 형국'이라 쇠미 또는 금산(金山)으로 불리다가 1636년 청음선생이 '검소하다'는 뜻으로 소산리로 바꾸어 불렀고 마을의 인쪽인 청룡이 뻗어내려 마을앞을 감싸서 위호하고 좌청룡 언덕인 동오(東吳)의 끝 풍산들을 굽어보는 곳에 삼구정이 위치하고 그안에 세개의 고인돌이 자리하고 있다. 소산의 청룡은 힘차게 뱀처럼 꾸불거리며 뻗어내려 거북의 등에 해당하는 곳으로 ..

풍수지리 2022.10.24

안동풍수기행(병산서원) 강의를 다녀와서

안동풍수기행(병산서원) 강의를 다녀와서 연인들이 함께 와인을 마신다는 와인데이(레드데이)라는 2022년 10월 14일 14:00 사)한국음양지리학회 강좌에서 이완규 선생님의 안동풍수기행(병산서원) 강의가 있었다. 병산서원(屛山書院)은 고려 때 하회에 터를 잡은 풍산류싸들이 자손들의 교육을 위하여 풍산현에 세운 풍악서당(豊岳書堂)을 1572년(선조 5)에 서애 류성룡선생이 현위치(병산리)로 옮기고 1613년(광해군 5)에 지방유림들이 존덕사(尊德祠)를 건립하여 향사기능을 갖추었고 1629(인조 7) 아들 수암 류진을 추배하였으며 1863년(철종 14) 사액을 받아 매년 3월, 9월 초정일에 향사를 지낸다. 서원은 선현제향과 예비 유학자의 강학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제향공간은 선현제향의 엄숙한 공간으로 서원..

풍수지리 2022.10.15